세계선교기도정보(5/3)
인도 여성들은 남아 선호와 조혼 등의 문화로 인해 불평등과 억압 속에서 살아왔다. 지난 3월,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인도에서 아동 권리와 사회 정의, 자유, 여성의 권리 신장에 주목할만한 기여를 한 4인의 기독교 여성을 특집으로 소개했다.
사회운동가 판디타 라마바이(Pandita Ramabai)는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에서 양성 평등을 촉진하고 여성 권리 향상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그녀는 조혼 반대와 여성 교육을 옹호하는 여성단체를 세웠고, 가난한 여성과 장애인을 위해 묵티 미션(Mukti Mission)이라는 복지기관을 설립했다. 20대에 기독교로 개종한 그녀의 신앙은 사회 정의와 평등에 대한 신념의 기반이 되었다.
의학과 신앙을 통해 평생 인도인을 섬겨온 힐다 라자루스(Hilda Lazarus)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상당한 박해도 경험했다. 그녀는 WMS(Women’s Medical Service)에 가입한 최초의 인도 여성이 되었고, 1917년부터 1947년까지 인도 전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했다.
인도 최초의 여성 변호사인 코넬리아 소랍지(Cornelia Sorabji)는 기독교로 개종한 부모 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1923년부터 캘커타(Calcutta)에서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회운동가 라마바이와도 함께 일하면서 여성 권리 향상과 조혼 폐지, 사회 개혁을 위해 싸웠다.
1950년 분쟁 지역이었던 나갈랜드(Nagaland)의 기독가정에서 태어난 네이도누오 안가미(Neidonuo Angami)는 경찰과 교사를 거쳐 지금은 평화 운동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설립한 나갈랜드어머니연합(NMA)을 통해 마약, 음주, HIV, 가정폭력 등 사회문제 해소에 힘을 쏟았고, 지역 분쟁에서도 연방 정부와 반군 간의 휴전 협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녀는 2000년에 인도 정부로부터 파드마 슈리(Padma Shri) 훈장(야전에서 현저한 공적에 대해 수여하는 연식장(蓮飾章))을 수여받았고, 2005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인도에서 기독교가 여성들의 권리와 자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인도 사회가 평등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들이 보장된 나라로 발전하도록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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