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3/10)
10대 범죄 양상 심각… 차량 절도, 뺑소니에 성폭행까지
10대 청소년들의 범죄 양상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군산에 사는 A군 등은 지난 5일부터 닷새간 군산과 인천, 부산 등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모두 4대의 수입차 등을 훔쳐 운전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은 차를 훔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같은 범행을 저질러 다시 붙잡혔다. 또 지난 7일에는 10대 3명이 탄 도난 차량이 호남고속도로와 고창담양고속도로를 잇는 대덕분기점에서 시속 180㎞를 웃도는 속도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을 질주, 경찰의 추격 과정 속에 차량 7대를 파손하고, 추격해오던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등의 도주 끝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이들을 특수절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흉기까지 들어 아동, 청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17세 A군이 법정에 섰다. A군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가 도움을 청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도네시아 언론, 신천지 집중 조명하며 가족과 의절도
인도네시아 언론이 한국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집중 조명하면서 신천지와 관련해 가족과 의절하는 사례도 있다고 연합뉴스가 최근 전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부 칼리만탄주 팔랑카라야에 사는 제이씨는 이모로부터 온라인 성경 공부 모임 권유를 받고 참여했다가 이단인 것을 알고 그만뒀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와 동생은 계속 모임에 남아 결국 가족간 다툼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신천지 ‘요한지파’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란 비영리단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호주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표적이 돼 이들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北, 식량난 심각… 아사자 속출
북한 함경북도 산간오지에서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당국은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 “2년 전 남편을 잃고 자녀 3명을 혼자 부양하던 같은 마을의 40대 주민이 지난 겨울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달 초 사망하자 남은 자녀들은 고아원으로 보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간 오지에서 아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가까운 이웃으로부터 식량을 구할 수도 없는 데다 주변에 식량을 대용할 만한 풀도 아직 나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내 탈북민, 체포 북송 소식에 불안
최근 중국 내에서 탈북민들을 체포해 북송한다는 소문이 돌아 연락이 두절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몸을 숨기는 등 탈북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앞서 곳곳에서 탈북민들이 잡혀갔다는 소문까지 퍼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탈북민은 여기저기 잡혀갔다는 소문이 들려오는데, 한국에 가고 싶어도 아차 잘못하면 북송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른 탈북민은 지난달 한국행을 하던 일행이 연이어 체포돼 공안이 탈북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거주하던 탈북 여성 8명을 구출했다는 소식을 전한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는 여전히 중국 내 탈북민 구출 상황은 어렵다고 전했다.
北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부정적… 가해자 처벌 안해
북한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반면, 오히려 가해자들은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RFA가 전했다. 영국의 대북 인권단체 ‘코리아퓨처’가 탈북자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0%(20명)가 북한에서 성폭력 피해자는 부정적인 시선이나 대우를 받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배우자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고, 가족의 신뢰를 잃게 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거나 직장에서 강제퇴직·강등을 당하기도 하고, 가해자와 강제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한 질문에 탈북자 중 40%(20명)가 ‘아무것도 없다’고 답해 ‘가해자가 감옥에 수감된다’는 응답(17명)보다 많았다. 또 이들 중 7명은 ‘성폭력 가해자들이 전혀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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