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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프간, 여성교육 금지에 장관 딸은 유학… 지도부 분열 외 (3/2)

▲ 아프가니스탄 소녀들. 사진: 유튜브 채널 CBC News: The National 캡처

오늘의 열방*(3/2)

아프간, 여성교육 금지에 장관 딸은 유학… 지도부 분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여성에 대한 교육 여부로 분열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영국 더타임스를 인용, 조선일보가 전했다. 최근 일부 아프간 장관들이 여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최고지도자와 갈등하고 있다. 탈레반은 2021년 카불 탈환 이후 아프간 여학생들의 중고교, 대학 교육을 전면 금지했고 일부 장관들은 자신의 딸들을 인근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등으로 유학 보내며 반발하고 있다. 탈레반 1차 집권기(1996~2001년)와 달리 이번 2기 탈레반 정부에는 해외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들이 대거 포진, 아쿤드자다 최고지도자의 폐쇄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 아프간의 일부 지역에서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여학생 전용 학교에 대해 못 본 체하는 관리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군, 저항세력 장악 카야주에 식량·의약품 등 물품 반입 통제

미얀마군이 저항세력 장악 지역인 북동부 카야주 난민에게 전달될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 반입을 통제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지난달 28일 전했다. 미얀마군은 카야주와 연결되는 주요 길목마다 검문소 40여 곳을 설치해 카야주 내부로 들어가는 모든 물품의 반입을 막고 전부 압수하고 있다. 압수품 중에는 카야주에 있는 병원으로 전달되는 의약품과 피란민을 위한 식량 등도 포함됐다. 카야주는 미얀마군이 무차별 공습을 가하면서 쿠데타 이후 2년 동안 87개 마을에서 약 1200채가 넘는 가옥이 파괴됐으며, 45만 카야주 인구의 40% 이상인 18만 명이 난민이 됐다고 집계된다. 인권단체들은 이 지역 어린이와 노인들이 영양실조와 설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美 샌프란시스코, ‘흑인 주민 차별 배상금 66억 원 제의’에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상자문위원회(AARAC)가 흑인 주민들에게 과거 인종차별 정책에 따른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2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AARAC는 흑인 주민 1인당 500만 달러(약 66억 원)의 인종차별 배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1960년대 이뤄진 필모어 지구 철거 등 과거 인종차별적 정책으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를 배상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시 연간 예산이 140억 달러(약 18조 원)에 불과할 뿐 아니라,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회복 중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배상안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IAEA “이란 핵시설서 무기급 농축 우라늄 발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1월 22일 기관이 채취한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환경 샘플에서 83.7%의 농축 우라늄(U-235) 입자를 발견했다고 1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핵무기에 사용하는 우라늄 농축 수준은 약 90% 수준으로 20%를 초과하면 무기급으로 간주하는데 보고서에서 “이란은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한도의 18배에 달하는 농축 우라늄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란의 6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87.5kg, 2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434.7kg이며, 당초 이란 핵합의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 한계치는 202.8kg으로 규정했지만 지난 12일 기준 이란의 총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3760.8kg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소말리아, 6년째 식량위기 500만명

아프리카의 뿔 동북부 지역에 6년째 메마른 우기로 500만명의 소말리아인들이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으며 최악의 기아 상황을 맞고 있다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현재 식량위기에 처한 500만명 가운데 9만6000명이 위중한 기아상태에 놓였고, 2023년에는 약 180만명의 어린이가 악성 영양실조인 것으로 추산되며 그 가운데 47만 8000명은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험하다”고 ‘식량안보 현황 분류’(IPC)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내전과 가뭄으로 집을 떠난 유랑민 수도 지금까지 28만7000명이 넘는데, 식량위기와 콜레라, 홍역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창궐로 아이들의 영양실조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러시아와의 국경에 200㎞짜리 철조망 울타리 설치 결정

핀란드가 징병을 피해 자국으로 넘어오는 러시아인 등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0㎞짜리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 하기로 결정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28일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산림 정리와 지형 공사에 착수했고 3월에 도로 공사와 울타리 설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계가 필요한 일부 지역에는 야간 투시 카메라와 조명, 확성기를 설치해 경계 태세를 높인다. 국경 강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의 유입을 막는다는 목적도 있다. 실제로 작년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을 때 많은 러시아인이 핀란드 국경을 넘었으며, 이에 핀란드 군 관계자는 작년 11월 “러시아 영토에서 대규모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 울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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