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안에 거하기 때문이요 (3)
그는 참 포도나무이십니다. 어떠한 포도나무도 가지를 위하여 그분처럼 그토록 전적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단지 ‘그의 가지’라는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즐거운 마음과 신뢰하는 자세로 그분은 과연 참 포도나무 되심을 알아드리십시오.
참 포도나무이신 주께서 그분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고, 그분의 무한하신 충만 가운데 여러분에게 공급하여 주심을 인하여 경배하십시오. 탄식과 실패했다는 말 대신에,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주목함 가운데 믿음의 말을 되뇌게 되면서 찬양의 소리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얻은 자들의 축복된 삶 가운데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과 그리스도와 같이 행하는 삶,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입니다.
복되신 구세주여! “주님! 제가 당신 안에 거합니다.”라는 말을 제가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당신은 아십니다. 그럼에도 저는 종종 당신 안에 있는 충만한 기쁨과 당신 안에 있는 생명의 능력이 부족한 듯 느끼곤 합니다. 오늘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실패하는 이유를 알게 하셨나이다.
저는 당신의 영광보다는 나 자신의 위안과 나 자신이 점점 크게 되는 것을 위하여 당신 안에 거하려고 했습니다. 당신과의 은밀한 연합이 당신과 내가 온전히 조화를 이루기 위함이란 것을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당신께서 그러하셨듯이 자신을 온전히 드려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께 순종하는 자만이 온전히 얻게 되는, 하늘에 속한 사랑의 역사하심이란 것을 저는 미처 깨닫지 못하였었나이다.
이제야 조금 알겠나이다. 당신의 생명의 놀라운 능력을 충분히 누리기 이전에 당신과 함께 살면서 당신과 함께 일하고자 하여 온전히 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 이러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심으로 당신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당신의 행하신대로 저도 따라 행하기를 원하옵고 나 자신을 바칩니다.
이 땅에 계실 때의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행하신 바를 제가 그대로 신실되게 따르고자 함이 저의 유일한 원함입니다. 복되신 주님! 당신이 행하신 것과 같이 행하기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자로 하여금 당신 안에 온전히 거할 수 있는 은혜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오, 나의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
그리스도와 같이 행하는 삶! 이를 위하여 참으로 저 자신을 구별하여 당신께 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 이를 위하여 전적인 믿음을 가지고 당신을 신뢰하옵니다. 내 안에서 당신의 역사를 온전히 이루시옵소서. 성령을 통해 저를 도우시되, 오 나의 주님! 매 순간 당신과 함께 동행하며, 이 축복된 진리에 집착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로서, 그리스도와 같이 행하는 능력을 저로 하여금 얻게 하옵소서. 아멘. <Andrew Murray> <룻선교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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