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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세이프 섹스’ 일환 콘돔 교육… “성병.에이즈에 노출돼 위험” 전문가 지적

지난 3일 부산시민 2000여 명이 시청 광장에서 '2022 개정 교육 과정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 뉴스인포토 제공

임수현 전문의, “미국 CDC도 금욕이나 절제가 가장 안전한 성교육으로 가르쳐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교과서가 포괄적 성교육을 통해 콘돔과 피임약을 권장하는 ‘세이프 섹스’ 교육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콘돔 예방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시됐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소속 임수현 비뇨기과 전문의는 최근 의학신문 기고문을 통해 콘돔 사용으로 성병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를 통한 에이즈 감염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수현 전문의는 “콘돔으로 성병을 막기 어렵다. 또 매독과 같은 성병은 HIV.에이즈와 잘 동반하는 질병으로 HIV에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 HIV전염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교육의 목표로 삼는 포괄적 성교육으로 청소년에 대한 성적자기결정권을 인정하며 동시에 콘돔과 피임약을 권장하는 개정 교육과정의 성교육은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전문의는 “우리나라의 HIV예방정책이나 성교육에서 콘돔사용을 중요시하지만, 사실상 콘돔의 성병 예방 효과는 불확실할뿐아니라 매독,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의 성병을 콘돔으로 막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보다 개방적인 미국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조차 성병에 걸리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과 한 사람과만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콘돔 사용과 백신 접종, 검진 등의 방법을 열거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욕이나 절제같이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방법을 빠뜨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기독교계와 시민사회의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5일 교육위원회로 회부, 문재인 정부가 지정한 고시시한인 올해 연말까지 확정 짓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정 교육과정안에 보건 교과뿐 아니라 국어, 영어, 사회, 도덕, 가정 등 대부분의 과목들에 성혁명 사상, 신사회주의혁명 이념교육을 담은 내용이 바뀌지 않았으며,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독극물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는 입장이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기초인 양심과 신앙에 따라 반대할 자유를 박탈하는 성독재, 신사회주의혁명 구현이기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열고 대통령실 안상훈 수석과 이주호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지정한 교시시한에 개정 교육과정 예고안을 국가교육위에 넘기려는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학부모와 국민, 기독교계의 반대를 무시하지 말고 교육과정 개정 예고안을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들은 지난 11월 13일에 서울 용산에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주도로 3만여 명이 성혁명, 차별금지법 구현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는 교육과정 반대집회를 가졌고, 12월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2월 3일 부산시청 앞에서 1500명이 긴급집회를 열고 강력히 반대했다.

수기총에 따르면,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77.9% 이상의 국민들이 개정 교육과정을 반대하며 예정된 교육위원회 회부를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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