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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돌아서고 있어

▲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심볼. 사진: Kelly Sikkema on unsplash

-생명 존중하고, 가족 지향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은 공화당
-낙태, 총기규제, 기후변화에 관심많은 부유한 백인은 민주당

미국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10일 미국 CBN뉴스가 전했다.

코로나19와 치솟는 인플레이션, 문화 전쟁 등으로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 정치계에서도 큰 흐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민주당은 오랫동안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노동 중산층의 정당으로 여겨져 왔다. 그리고 민주당은 공화당이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 리즈 해링턴은 “골수 민주당원들이 떼 지어 당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은 지금의 미국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기록적인 휘발유 값이나, 무너진 국경 같은 것들은 원한 적도, 사인한 적도 없다. 그들은 이를테면 아메리칸 드림이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를 원했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지금의 미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하향세는 극적이었다. 60여 년 전, 존 F. 케네디는 학위 없이 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고, 2020년, 조 바이든은 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잃었다.

중간선거를 앞둔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백인 노동자 계층에서 61 대 29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며 ‘무상 대학 등록금’, ‘빈부 격차 해소’ 등을 주장하는 버니 샌더스 의원과 같은 소위 중산층 챔피언조차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이 나라의 중산층이 점점 더 후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한 지지층이었던 히스패닉 유권자들에 대한 장악력을 잃기 시작했다. 최근 NBC뉴스/텔레문도(Telemundo) 여론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여전히 민주당을 54% 대 33%로 선호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보다 21% 떨어진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선거 사이클에서, 지지율은 10년 전 42%라는 엄청난 수치에서 2022년에는 26%로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를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특히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히스패닉계가 당연히 민주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보수정책 옹호단체 헤리티지 액션 포 어메리카의 제시카 앤더슨은 “바이든 정권은 당신과 나와 같은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 신경 쓰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대신, 완전히 차단하고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만 영합하고 있다. 나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투표권처럼 취급받는 것에 지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적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임신 몇 주차에서든 낙태를 지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많은 히스패닉계 생명을 중시하는 가톨릭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관련기사)

콜로라도주 상원의원을 지낸 테드 하비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에서 급진적인 낙태법을 통과시키고 있는 민주당원들은 3.2kg짜리 아기를 출산 직전까지 살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관련기사)”며 “그러나 일반 라틴 아메리카계 가톨릭 신자들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근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기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것은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정책이다. 그것이 바로 민주당이 좌우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의 변화는 한편으로는 공화당을 돕고 있지만, 또한 민주당을 더 백인 위주의 엘리트 정당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NBC뉴스의 한 여론조사는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들 사이에서 민주당이 무려 38%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010년의 10%에서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 부유한 민주당 유권자들은 낙태, 총기 규제, 기후변화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 바이든 후보가 2020년 대선토론에서 블루칼라 노동자층의 일자리보다 청정 에너지 정책을 선택했을 때 얻었던 트렌드이다.

대통령으로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수천, 어쩌면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희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바이든은 “그렇다”고 답했다.

녹색경제는 환경위험과 생태적 부족의 감소를 목표로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경제로, 생태경제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보다 정치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 전략가들은 녹색 뉴딜정책과, 보다 진보적인 우선순위를 추구하는 것이 선거의 주요 전장인 중산층 교외 지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유권자들과 함께 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선거 사이클에서 이번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의 재편성은 유권자들의 중간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중산층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나는 중산층들이 더 단순하고 더 나은 삶과, 가족을 위해 해 주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삶을 위해 대가는 치를 가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기독교 세계관 전문사이트 TV넥스트(Traditional Value Next)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경적 가치관을 대변해 줄 후보자와 정책들에 투표할 것을 권하며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관련기사)

TV넥스트는 크리스천들은 어느 한 당(Political party)에 속한 사람들이 아닌, 천국의 시민들임을 기억해야한다며, 크리스천들은 언제나 ‘성경적 세계관, 가치관’을 수호하는 후보자, 정책, 정당을 분별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올바른 선택이 다음세대가 주님의 기뻐하시는 것들을 자유롭게 사랑하고 경외하며 자라서 미래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지켜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간선거에서 성경적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후보자와 정책들이 뽑힐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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