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며 범죄로 점철된 인생을 살다가 인생의 밑바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열정적인 기독교인으로 변모한 한 마피아 조직원의 회심을 28일 미국 CBN뉴스가 소개했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알지는 못했다. 나는 하나님께 최후 통첩을 했다. 누군가를 시켜 나를 죽이든지, 아니면 나를 변화시키는 게 좋을 거라고.”
최근 팟캐스트 ‘탕자 이야기(The Prodigal Stories Podcast)’에서 로버트 보렐리는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미국 뉴욕 5대 마피아 집단 중 하나로 악명 높은 범죄조직인 감비노 패밀리의 일원으로 거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사랑하는 딸과 다른 가족들과 떨어져 감방에 홀로 앉아있던 어느 날, 여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순전한 감정이 갑자기 밀려왔다.
그는 “나는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산산이 조각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보렐리의 삶은 완전히 변화됐다. 이 전직 마피아는 심령에 그리스도를 맞아들인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자신의 회심 이야기를 전하는 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이 감방에서 내 마음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은 나의 깨어진 마음의 조각들을 다시 모아주셨다.”라고 고백했다.
마피아를 위해 살았던 보렐리
그는 1954년 뉴욕 브룩클린 출신으로, 어렸을 때 마피아가 동네를 어떻게 장악했는지 보고 자랐다. 마피아 조직원들은 스포츠 베팅을 비롯한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했는데, 적어도 겉보기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들을 주는 것이었다. 마피아는 또한 동네를 안전하게 지켰다. 보렐리는 통제권을 쥔 그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자기들 손에 다 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명성에 매료된 보렐리는 마피아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것에 이끌렸다. 나는 그들을 위해 작은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보렐리의 아버지는 종종 일을 하느라 바쁘기만 했는데, 조직 내 나이 많은 남자들은 보렐리가 갈망하던 관심을 그에게 주었고, 그런 것들은 그들을 더 동경하게 만들었다.
“나는 어렸지만, 마피아들은 내게 일종의 가족이 되어 주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들 중 한 명은 때때로 보렐리의 마음과 생각에 깊은 감명을 주는 말을 하곤 했는데, 그것은 그의 세계관에도 깊이 남아 영향을 주었다. 그는 기차역이나 직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하곤 했다.
“저 사람들은 머저리야. 가서 일하고, 돈의 절반은 정부에 갖다 바쳐야 하지. 우리는 현명한 사람들이라고.”
보렐리는 일반 직장생활을 하려고 할 때마다 그 말이 생각나며 “머저리”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불행하게도 결과적으로 그는 계속해서 범죄에 빨려 들어갔다.
위험한 길을 선택한 보렐리
18살이 되었을 때 보렐리는 살인사건 수사 중 법망을 피해 도피하면서 사건 관련자들을 감추어주었다.
그가 처음 체포된 것은 두 건의 살인과 무기 소지 때문이었다. 그때 그는 겨우 스무 살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감방에서 나와 다시 자유의 몸이 되자, 그는 마약을 판매하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그의 삶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나는 인생의 밑바닥을 쳤다. 나는 코카인 중독자였다.”라고 그는 말했다.
1993년 아이가 태어났지만, 슬프게도 그는 범죄를 저지르는 여러 해 동안 딸과 떨어져 지냈다. 보렐리는 아이와 지내는 대신 계속해서 마약에 취하는 것을 선택했고, 결국 그것 때문에 고통은 더 커졌다.
이후 그는 뉴욕 시의 악명 높은 라이커스 섬 교도소에 수감됐다. 마피아나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그는 궁핍하고 외로웠고 마음이 찢어졌다.
그때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시든지 자신을 변화시켜달라고 간구했다. 비슷한 시기에 그는 공무원과의 협력 및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해 정부와 타협했다.
보렐리는 “정부가 그 제안을 했을 때 받아들였다. 그때 그 시점부터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더 알고자 하는 나의 마음의 소원을 듣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삶
보렐리는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친구와 가족들로부터 단절되었다. 동시에 그의 믿음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의 주인으로 모신 것은 그의 모든 삶을 변화시켰다.
그는 “내가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셔서 주님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해 주셨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전직 마피아 조직원은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 끝나고 결혼했고, 딸과도 재회했다.
보렐리는 또한 “증인(The Witness)”이라는 자신의 삶에 관한 책을 썼다. 그는 이제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온 진리를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라고 그는 말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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