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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풀라니 족, 기독교마을 공격에 지역사회 점령까지

▲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유튜브 채널 CBN News 캡처

나이지리아 플래토 주에서 풀라니 목동들이 기독교인 마을을 공격하고 살해할 뿐아니라 지역 사회를 점령하고 있어, 정치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정부의 긴급대응을 요청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일 전했다.

풀라니 목동들은 지난 7월 31일, 나이지리아 플래토 주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한 기독교인 7명을 살해했다.

7월 21일, 풀라니 족은 플래토 주 푸사 마을을 공격해 기독교인 5명이 사망했으며, 31일 조스 사우스 카운티의 단다 치귀 마을을 공격했다.

조스 마을의 기독교 청년 지도자 뢍 텅웡은 이번 공격으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손이 잘렸으며, 아이를 포함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텅웡은 루스 기앙봇(16), 춘둥 팸 기앙(9), 머시 제임스 기앙(12) 벤자민 팸 기앙(5), 팸 기앙 도호(59), 은부 팸 기앙(43), 자 둥팸(50)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조스 사우스/조스 이스트 연방 선거구를 대표하는 다충 바고스는 8월 1일, “보안기관들이 이러한 게릴라식 공격에 대해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는지 우려된다.”며 “플래토 주에서 이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범들에 대한 징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보안기관들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슬픈 일이다. 나의 선거구역 주변에서 매일 일어나는 살인에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21일, 플래토주의 군 대변인은 푸사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경찰청장은 21일 살해된 5명의 가족들과 푸사 마을 사람들, 포부 마을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그는 비열한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라바 주, 30명 이상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타라바 주에서 타쿰/동가/우사/양투 SDA 연방 선거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인 리만 데 쇼울루 쿠움은 테러리스트들이 7월 5일부터 7월 12일까지 기독교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2개의 카운티에서 3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쿠움은 “테러범들은 타쿰과 우사 지역에 있는 정착촌들을 계속 파괴하고 있으며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러한 살인과 파괴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몇몇의 지역에서는 테러가 일어났고, 밭의 농작물들이 파괴됐다. 기독교 예배 센터를 포함한 집들이 불타고 있지만 보안 기관의 개입 없이 계속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 남부 타라바 주의회 하빌라 티모시 안데리펀 의원은 지난 7월 22일 제누와 니피예 마을에서 테러 공격으로 최소 9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라투 야로는 7월 18일 쿠즈완에서 무장한 풀라니족 도적들에 의해 살해됐다”며 “그녀의 시체는 야생동물처럼 폴리텐 자루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쿠즈완 마을에서는 리맘식웨 아우두가 몸이 토막나 살해됐고, 안덴양트소 아다무는 무장한 풀라니 도적들에 의해 타쿰-리삼 도로에서 학살됐다.

안데리펀은 “살해와 시신 훼손은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우리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러한 무의미한 살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 300명 살해… 12만 명 피난길

안데리펀과 타라바 주의회 의원 2명, 가르바 아지야와 우스만 단주마 시디 등은 “지난 1월 이후 기독교인 300명이 목동 등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되고 12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가르바 아지야는 “이제 현재 풀라니족 무장세력은 40개 이상의 지역 사회를 완전히 침략하고 점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디는 우사 지역과 양투 개발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지난 3개월 동안 보코하람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며 “나는 이러한 안보위협이 우리의 생존에 잠재적 위험이라고 여긴다. 지금 당장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면 타라바주 전체가 보코하람과 같은 테러범들에 의해 점령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협회(CAN)의 회장인 이사야 마가지 지라피 목사는 “풀라니 민병대의 우사·타쿰 지방정부 지역과 양투 개발지구의 기독교 공동체 공격으로 수십 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다른 기독교인들이 피난가야 했으며 기독교 마을 전체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지라피 목사는 “이러한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공격은 현재 타라바 주의 남부 지역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타라바주에서의 끊임없는 살해를 끝내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 사헬에 걸쳐 수백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 풀라니족은 다양한 계통의 수백 명의 씨족으로 구성돼 있지만 일부 풀라니족은 급진적인 이슬람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영국의 국제자유와믿음당(APPG)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APPG 보고서는 “그들은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이슬람국가(ISWAP)와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목표로 하는 분명한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목동들의 공격은 사막화로 인해 목동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기독교인들의 땅을 강제로 점령하고 이슬람을 강요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풀라니 목동들의 기독교인들을 향한 테러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놀랍게도 방임하여 나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풀라니족의 이런 테러는 자원쟁탈과 부지확보 뿐 아니라 테러단체 보코하람이나 이슬람국가의 이데올로기 때문이다.(관련기사) 이런 상황에 대하여 나이지리아의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음이 반갑다. 실제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더욱 분명하고 멈추지 않는 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축복하자. 그리고 풀라니 목동들이 자신들의 악행이 나라와 국제사회 어디에서도 허용될 수 없음을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은 결코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향한 공격을 방치하지 않으신다. 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이지리아를 구원하실 것을 믿는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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