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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독립기념일 축제서 무차별 총격…6명 사망, 24명 부상 외 (7/6)

사진 : 유튜브채널 TMJ4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7/6)

美 독립기념일 축제서 무차별 총격…6명 사망, 24명 부상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외에서 기념 퍼레이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외신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이날 오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용의자는 22세 백인 남성으로 인근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으며, 사건 발생 장소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총격 후 노스브룩, 에번스턴, 디어스필드, 글렌코, 글렌뷰 등 시카고 북쪽의 주변 지역들까지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했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51건의 총격 사건으로 1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사흘간 328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해 132명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309건 발생했다.

유엔 조사단 보고서, 리비아 내전으로 집단 매장지 100곳 추정

리비아에서 내전이 이어지면서 집단 매장지가 최대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연합뉴스가 유엔 조사단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이 임명한 인권 조사단은 타르후나에서 집단 매장지로 보이는 장소 3곳을 위성 사진으로 포착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사단은 기존 매장지와 내부 정보원 등을 근거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집단 매장지가 100곳 가량 남아 있을 수 있다며, 금주 중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관련 조사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과 유엔이 인정하는 통합정부 사이에 극심한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타르후나는 무장 민병대인 카니 일당이 주로 활개친 곳으로, 2년 전에도 집단 암매장지가 발견된 적이 있다. 조사단은 민병대 지휘관급 4명의 신원을 파악해 보고서에 적시하는 한편 국제사법재판을 통해 이들을 단죄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집단 매장지에 대한 확인도 리비아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호주, 겨울철 폭우로 이재민 32000이탈리아 북부 ‘70년만의 최악 가뭄

겨울을 보내고 있는 호주 동부 지역에 이례적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하천이 범람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호주 ABC방송을 인용,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전역에서 3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현재 NSW주 전역에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00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 이번 홍수의 피해는 지난 18개월 동안 발생한 다른 3건의 홍수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당국은 지난 몇년 동안 호주 동부 해안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이미 최대치에 육박,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호주 기상청은 태평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북부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포강(Po river) 주변 5개 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지역은 최근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 미전도 종족 700040만 선교사 중 3.3%미전도종족집중

전 세계 77억 인구 중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나 최소한으로 접해본 이들은 대략 3억 이상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전혀 없는 미전도종족은 대략 7000개가 있다고 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세계 복음화 사역 단체인 이스트-웨스트에 따르면, 미전도종족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의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이나 먼 외곽에 살고 있어 전도자들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으로 미전도종족이 거주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슬람교·힌두교 및 기타 종교가 지배적이며, 기독교나 다른 종교로의 개종을 승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이스트-웨스트에서 인용한 트래블링 팀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명의 기독교 선교사 중 3.3%만이 미전도종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 공산당 충성도 측정 AI 기술 개발… 꾸준히 감시용 AI 개발 이어가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공산당에 대한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기술이 등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인용해 5일 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국립종합과학센터는 지난 1일 공산당원의 뇌파와 표정 등을 분석해 얼마나 사상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 기술로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인하고 추종을 굳건하게 해준다면서 온라인으로 시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라졌으며, 이에 더타임스는 감시용 AI 사용 확대를 둘러싼 대중의 반발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앞서 공산당이 9677만 명에 이르는 당원에게 매일 앱에 접속해 강령을 읽고, 영상을 시청한 뒤 문제를 풀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의 전용 앱을 배포하며 강령을 주입하려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일찌감치 공장 노동자가 지쳤는지, 누군가 외설물을 보는지 등을 적발하려 뇌파 탐지 기술을 연구해왔다고도 덧붙였다.

핀란드 의원, “서구 사회 기독교 심각한 혐오, 기독교인 스스로 검열할 것

결혼과 성에 대해 성경적인 기독교 신앙을 표명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 파이비 라사넨 핀란드 의원이 “서구 사회의 기독교 가치에 대한 심각한 혐오로 인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스스로를 검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독일보는 크리스천포스트(CP)를 인용해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국제종교자유정상회의에서 연설한 라사넨 의원이 최대 “핀란드가 사실상 기독교 가치가 소수로 전락한 ‘탈기독교 세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 가치의 미덕 파괴와 도전의 일환으로 형사 법정에서 기독교 가치가 표적이 되고 있다.”며 “결혼과 성에 관한 전통적 기독교 교리에 대한 지지 표명을 이유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동성애자에 대해 악의가 없다고 주장하며 혐오표현을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는 기독교 가치에 대한 강한 증오가 있다 말했다. 지난 3월 헬싱키 지방법원은 그녀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기각했다. 하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법적 투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 낙태 금지 판결 후 일부 주, ‘낙태 보장·반대개헌 추진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반세기 만에 낙태 합법화를 폐기한 가운데, 버몬트주와 캔자스 등 일부 주가 낙태를 보장하거나 낙태를 불허하는 내용의 주 헌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현재 낙태를 허용하고, 70% 이상이 낙태를 찬성하는 버몬트주는 ‘임신·출산의 자유가 개인 자율성의 핵심이며, 주 정부의 강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을 포함한다’는 내용의 주 헌법 수정안에 대한 투표를 11월 중간선거 때 추진키로 했다. 뉴욕주 상원은 낙태에 대한 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지난 1일 통과시켰다. 또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도 11월 중간선거 투표시 낙태에 대한 보장을 주 헌법에 명문화하기 위해 주민 서명을 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반면 캔자스주와 켄터키주 등에서는 주 헌법에 낙태에 대한 권리는 없다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오하이오주 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미 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 이후 발효된 ‘임신 6주 이후 낙태금지법’을 막아 달라.”는 가족계획연맹의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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