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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통신] 포화 속에 고아, 결손가정의 아동을 돌보는 사역자

사진: 김태한 선교사 제공

우크라이나 리포트 (7)

모르는 현지 목사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데이빗 목사님, 저는 드니프로페트롭스키 니코폴 지역 ‘구원(Salvation)’ 교회의 루슬란 목사입니다. 6년 전, 저는 이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받아 결손가정의 아동을 돌보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30~45명의 아동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목사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중에 지하실 혹은 방공호에서 지내고 있는 아동들을 찾아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들 부모는 여러 사정으로 자녀에게 먹거리를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전쟁 중이지만) ATM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 가정의 아동에게 음식을 전달했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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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을 보며 우는 아이(좌)와 결손가정을 위해 준비한 삭료품들. 사진: 김태한 선교사 제공

우크라이나 계좌로 일부를 보냈다. 이틀 뒤, 루슬란 목사가 감사하다며 아래의 사진을 보냈다. 받은 돈으로 먹을 것, 필요한 것을 구입해서 전달했다고 한다. 사탕을 보며 반가움에 우는 아이가 있다. 전쟁 중에도 러시아군이 점령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통신망과 인터넷이 살아있고, 은행도 송금, 인출이 가능하다. 주님의 은혜이다. 루슬란 목사의 상황을 보니 거주지에 필요한 물건이 있고 구입이 가능하다면 송금이 효과적이다. 함께 일해온 현지인 친구와 동료들에게 연락해서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리비우에 있는 형제, 키이우에서 거동이 불편한 피난민 가족을 서쪽, 남쪽 국경으로 대피시키는 니꼴라이 형제, 중부에 남아 목숨을 걸고 현지인을 대피시키는 분에게 일부 보냈고, 교인들과 함께 남아 있는 현지 목사와 형제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후원금이 늘었다. 힘껏 돕고 보내라는 격려이다. 난민에게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지만 동시에 필수품도 전달한다. 의약품을 구입해서 우크라이나 내부 병원으로 전달했다. 식품을 전달할 준비도 한다. 출판을 위한 인쇄물도 제작 준비를 마쳤다. 필요를 채워주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송금도 필요하다. 통로가 되게 하시니 감사한 일이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태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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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슬란 목사 부부가 신실하게 주변 가정을 돌보고 있다. 사진: 김태한 선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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