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경계(警戒)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잠언 15:31)
불의하고 타락한 사람들도 기도의 능력을 알고 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역설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떠나 큰 죄에 빠진 사람들조차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 있음에도 기도 속에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능력이 있음을 알았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나님의 진노를 느끼는 죄인들이 ‘기도의 사람들’에게 다가와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무척 귀한 일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는 그런 행동에 담긴 깊은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교회는 불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는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한다. 교회가 회심하지 못한 주변 사람들의 영적 위험에 민감하다면 더욱 많은 죄인들이 교회의 제단에 찾아와 기도를 부탁할 것이다.
-E.M 바운즈의 기도의 강자(2013), 규장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