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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슈아 목사, 실종 7년째 소재 파악도 안돼… 오픈도어 기도 요청

사진 : 유튜브채널 The Star 캡처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실종된 조슈아 힐미(Joshua Hilmy)목사와 아내 루스(Ruth) 사모가 실종된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오픈도어 선교회가 이들 부부를 위해 최근 기도를 부탁했다.

말레이시아인 기독교 목회자 조슈아 목사와 인도네시아인 아내 루스는 지난 2016년 11월 30일에 실종됐다.

이들 부부의 특별한 점은 말레이시아는 개종금지법으로 인해, 무슬림이 타 종교로 개종하는 것 자체가 범죄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인 목회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조슈아 목사가 말레이시아인이라는 것이다.

조슈아 목사의 인권유린과 실종관련 조사는 2016년부터 진행돼 왔지만 조슈아-루스 목회자 부부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조슈아-루스 부부의 실종사건은 드러난 사실관계가 2017년 발생한 레이먼드 목사 실종 사건과 매우 유사해, 동일한 단체에 의한 사건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그러나 2022년 4월 15일 말레이시아 인권위원회는 레이먼드 목사 실종과 동일하게, 폭력에 의한 강제 납치 실종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해서 이들 부부의 사건을 납치사건이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인권위원회의 심리를 진행한 판사는 경찰이 특별히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조슈아-루스 부부의 친구 피터가 2017년 3월, 증언에 관한 보고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담당경찰은 한달이 지나서야 보고서를 확인했다. 또한, 조슈아 목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극단주의 단체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담당 수사관에게 진술했지만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이뿐아니라, 이번 실종사건에 대한 단서와 증거를 찾을 수 있는 유력한 장소이며,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되는 단체들을 경찰이 방문하거나 조사하지 않았다.

인권조사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부터 경찰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사실을 입수했으며, 이에 재판부는 경찰이 특정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부터 취득한 사건 정보를 은폐했다고 보았다.

루스 사모의 남동생은 사건 담당 수사관이 2016년에도 루스 사모의 실종사실에 대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고, 현재까지 어떠한 정보나 사건 조사에 관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도제목

1. 조슈아-루스 목사 부부의 가족들은 어떤 법적 조치들이 진행될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시기에 가족들의 안정과 위로를 주시도록.

2. 가족들을 비롯해, 조슈아-루스 부부가 강건하게 지금의 위기를 잘 견뎌 나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 해주시도록.

3. 진행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가 가득하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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