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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우간다 여성, 기독교 개종 이유로 무슬림 남편에 흉기 찔려 외 (4/27)

▲ 우간다의 한 기독교인 여성이 교회에서 성경을 읽고 있다. 출처: guiame.com.br 캡처

오늘의 열방* (4/27)

우간다 여성, 기독교 개종 이유로 무슬림 남편에 흉기 찔려

우간다 동부에서 한 여성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갔다가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이유로 이슬람교도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두 아이를 둔 26세의 자이나 김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지 2주 만에 이런 일을 당했다. 김보는 “화가 난 남편이 긴 칼로 나를 때리고 찔러 심하게 피를 흘렸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친구들이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초 우간다의 부탈레자 지역 나완조푸 마을에서는 한 무슬림 여성이 기독교로 개종한 남편의 음식에 독극물을 첨가해 독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 기간, 태아 455명 살려…낙태클리닉 임시 휴업도

생명존중운동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명을 위한 40일(40 Days for Life)’ 캠페인을 통해 450명 이상의 태아가 생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5일 전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낙태클리닉 시설 밖에서 평화롭게 철야로 기도와 금식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생명을 위한 40일’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진행된 최근 집회에서 공식적으로 455명의 아기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낙태를 강요당한 17세 여성과 낙태약을 복용한 임산부 등을 만나 생명을 구하고 낙태를 되돌리는 프로토콜을 시작한 사례를 전했다. 또 오하이오주 워렌에서는 생명을 위한 40일 집회로 낙태클리닉이 며칠간 문을 닫는 등 많은 낙태 센터가 캠페인 기간 동안 리모델링, 직원 교육, 또는 휴가 등으로 임시 폐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C, EU와 러 전쟁범죄 혐의 합동수사국제법정 세울 것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유럽연합(EU)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합동수사(JIT)에 나서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폴란드 검찰총장과 이번 침공에 따른 전쟁범죄 및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 혐의에 대한 합동수사 협정에 서명했다. ICC가 2002년 설립 이후 타국과 합동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EU의 사법협력기구 유로저스트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은 유관국 내에서 수사와 기소를 가능하게 하고, ICC 법정에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매장된 민간인 시신 수십구에서 얇은 손톱처럼 생긴 물체가 발견됐다. 군사 전문가는 해당 금속이 1차 세계대전에서 널리 사용된 대인용 무기 ‘플레셰트’라고 확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차에서 촬영된 시신의 영상과 이미지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中 베이징, 인구 90% PCR 전수검사… 봉쇄와 사재기 우려도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핵산(PCR) 검사 구역을 전체 16개 구 가운데 11개 구(區)로 확대하는 한편, 봉쇄 우려에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와 TV조선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26일부터 30일까지 둥청구와 시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등 주요 거주 지역 11개 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베이징 인구 1288만 명 가운데 약 90%가 거주하는 곳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5일 오후까지 8개 구에서 모두 72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46명의 감염자가 나온 차오양구는 전 주민들 대상으로 25일부터 격일로 세 차례에 걸쳐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오양구 내 집단 감염 발생지 약 15㎢지역을 사실상 봉쇄했다. 상하이처럼 봉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베이징 시내 마트 등에서는 주민들의 생필품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외신기자클럽 인권언론상 중단반중매체 시상하면 기소 우려

홍콩외신기자클럽(HKFCC)이 ‘레드라인’이 불확실하다며 26년간 시상해온 인권언론상 중단을 발표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외신기자클럽의 이러한 결정은 올해 인권언론상의 5개 부문 수상자로 지난해 12월 홍콩 당국의 압박 속 자진 폐간한 입장신문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AF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FP는 “입장신문에 시상할 경우 홍콩국가보안법이나 선동죄로 기소될 수 있다는 법률적 조언에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졌고, 상의 중단 결정에 해당 상을 심사하는 외신기자클럽 내 언론의 자유위원회 위원 8명이 항의의 의미로 모두 사퇴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2020년 6월 국가보안법 시행 후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를 시작으로 입장신문과 시티즌뉴스 등 민주진영 매체들이 당국의 압박 속 자진 폐간했다.

예멘 반군, 정부에 200명 포로 교환 요구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 측에 200명 규모의 포로 교환을 제안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에 따르면 압둘카데르 알모르타다 반군 포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종료 전에 포로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유엔에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반군은 2200여 명(반군 대원 1400명·정부군 관계자 823명) 규모 포로 교환을 아랍동맹군 측에 제안했지만 아랍동맹군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반군은 휴전 기간 중 포로 석방과 주요 공항·항구에 대한 봉쇄가 풀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5년 본격화된 예멘 내전은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사우디는 반군에게 무기와 전쟁 물자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나 공항과 홍해로 통하는 호데이다 항구를 봉쇄해 왔다.

공안, SNS세례 영상올리자 가정교회 목사·성도 추적

중국 공안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려진 세례 사진과 영상을 보고 한 가정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추적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삼위일체복음수확교회’ 마오 지빈 목사와 성도 6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부활절 세례식을 진행했다. 세례식은 아무 사고 없이 치러졌지만, 세례식 이후 한 성도가 SNS ‘위챗’에 세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곧이어 공안이 마오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신원 확인을 요청했고, 몇 분 후 공안 여러 명과 지역 관리가 그들이 있던 장소에 도착해 기독교인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얼굴을 스캔했다. 마오 목사는 “관리들이 위챗을 모니터링하고 수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중국의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과잉 전체주의”라며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만물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겸손히 그분과 동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에 이은 전쟁 여파에 개도국 잇따라 디폴트 위기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량·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개발도상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 전쟁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까지 겹쳐 10여 년간 저금리로 부채를 늘려온 개도국들이 외채 상환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12일 일시적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를 비롯해 외채 비중이 높은 파키스탄·레바논·이집트·튀니지·아르헨티나 등 국가들이 잇따라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 세계 저소득국의 60%가 채무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위험한 상태이며, 우크라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부채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스리랑카뿐 아니라 앞으로 1년간 10여 국이 부채 상환에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독교 자선단체, 우크라 전쟁 이후 1200여 명 고아들 대피시켜

미국 오하이오주에 기반을 둔 한 기독교 자선단체가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거의 1200여 명의 고아들을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대피시키고 안전한 장소로 이송하는 것을 도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수년 동안 정신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을 치료해 온 자선단체 뉴호라이즌포칠드런은 2009년부터 우크라이나 고아원과 협력해 기본적인 보육 필요를 제공하고 제도권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고아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하기 위해 리비우 군대 및 기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단체의 쉐리 맥클럭 CEO는 “우리는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비시키고 있다.”며 “일부 어린이들은 한밤중 잠옷을 입은 채로 공습 대피소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포격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을 이송하는 데 더 위험하다며 “많은 보안위험이 있지만,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안전한 경로가 확보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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