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의 의미와 생의 목표를 분명히 잡아준 느헤미야52기도! 삶 전체를 복음에 온전히 초점집중하게 하는 능력이 바로 기도에 있음을, 6개월간 순회기도팀으로 달리면서 깨닫게 되었다.
삶의 어느 한 부분도 ‘복음’ 없이는 설명 될 수 없다. 오로지 ‘복음’을 통해서만 우리의 삶은 이해될 수 있으며,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복음과 기도의 능력임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정 아멘하게 하셨다.
병든 자아와 사단의 수많은 조롱과 비방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을 살아온 나에게 단지 복음을 듣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도하는 순간만큼은 고통스런 생각과 묶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도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님이 불러주신 느헤미야52기도 자리에 연합하는 순회기도팀에 참여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기도로 삶을 살아감이 내게 진정한 안식이었고, 유일한 소망이었다. 온전히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흘러갈 때마다 내면의 깊은 상처와 병든 자아의 실체를 드러내시면서 뼈아픈 고통의 시간들을 허락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 복음을 붙잡는 이 기도로 영혼을 소생케 하시고 예수생명으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확신하는 능력을 경험하게 해주셨다.
복음을 누리는 것은 단지 지식을 쌓을 때 뿐 아니라 기도로 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되면서 왜 복음과 기도가 함께여야 하는지 매순간 배우게 되었다. 복음 없는 기도가 어찌 능력이겠는가! 복음 되신 예수님이 빠진 기도가 어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겠는가! 복음이 빠진 전도가 어찌 영혼의 생명을 살리겠는가!
복음이 실제가 되면 복음증거의 삶은 필연적으로 일어남을 보게 되었다. 내가 살고, 주변 영혼들이 살고, 이 나라와 열방으로까지 복음이 흘러가는 것은 주님 안에서 당연한 결과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 126:1-3)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복음을 통한 진정한 자유를 경험케 하시고 지금도 그 일을 신실히 이루고 계신다. 이 자유를 주심은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뜻이었다. 그래서 느헤미야로 서는 모든 교회들과 기도와 복음전도로 연합할 것을 결단케 하셨다.
그동안 순회기도팀으로 순종하면서 주님은 교회에 대해 갖고 있는 편협한 생각을 사라지게 하셨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교회 안에 포진되어있는 복음의 증인들을 통해 주님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 일을 하고 계신지를 보게 하셨다. 나도 살고, 연합하는 너도 살고. 한국 땅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명력 넘치는 연합기도의 능력을 경험케 되었다.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슥 8:21-23)
후반기, 전국 교회들이 연합하는 복음기도와 복음증거 가운데 말씀대로 이루실 주님을 기대한다. 주님이 하십니다. 할렐루야! [GNPNEWS]
황미나 (행복한제자들교회)
필자는 대학캠퍼스에서부터 지역 곳곳으로 노방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 순회기도팀으로 전국 교회들과 느헤미야로 연합하여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