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14)
탈북 난민 4명 미국 입국…22개월 만에 처음
탈북민 4명이 지난 11월 30일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탈북민의 난민 인정 미국 입국은 지난해 2월 1명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에서 탈북 난민을 지원하는 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는 20대 남성 1명, 40대 여성 1명과 이 여성의 두 딸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입국해 미국 서부 지역에 정착했다고 전했다. 특히 세 모녀는 태국에서 2년, 남성도 방콕 이민국수용소에서 1년 10개월 체류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의회가 2004년 채택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제3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224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가짜 방역패스’ 판매 400여건 조사 착수
프랑스에서 조직적으로 가짜 코로나19 방역패스 수천 장이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400여건에 이르는 대규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파리 지역 병원을 찾은 여성이 가짜 방역패스를 제시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프랑스에선 방역패스가 없으면 식당, 카페, 영화관, 헬스장, 도서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들어갈 수 없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비행기 탑승도 어렵다. 현재 프랑스는 중환자실 절반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차 있으며, 하루 1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반군, 유네스코 유적 ‘랄리벨라‘ 탈환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와 내전을 벌이는 북부 티그라이 반군이 유네스코 지정 중세 유적지 랄리벨라를 정부군에 빼앗긴 지 11일 만에 탈환했다고 AFP가 12일 지역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랄리벨라는 12세기 암석을 깎아 만든 11개의 교회가 있어 수백만 명의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이 찾는 종교 성지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통신이 두절되고 언론의 접근이 제한되어 반군의 주장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은 6월 말 티그라이의 대부분을 탈환한 후 인근 지역인 아파르와 암하라로 진격했으나 정부군은 최근 이들 두 지역을 수복하는 등 밀고 밀리는 전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파견 北 노동자, 사망한 동료 시신 수습에 유골 보관까지 책임져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사망한 동료의 유골을 작업반이나 숙소에 보관하면서 이동할 때마다 이를 챙기고 다니는 등 국경봉쇄 장기화로 귀국이 막히자 동료의 유골 보관까지 노동자들의 몫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NK는 러시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최근 러시아 파견 중 상해 또는 질병 등의 이유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시신 수습과 유골 보관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지시를 하달했다고 13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에서 사망자 화장 처리를 한 후 유골함을 귀국하는 인원이 생길 때까지 각 작업 소대가 보관해야 하며, 유골함이나 관련 문서에 사망 시각, 사인(死因) 등을 기록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파견 노동자들은 작업 소대원 중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동료들이 1인당 10달러 가량을 각출해 화장 시신 비용을 마련하는 등 사망자의 모든 처리 비용을 동료 노동자들이 자력갱생으로 마련하고 있다.
YTN “암살된 아이티 대통령, 마약 및 무기 밀수업과의 전쟁 준비 중이었다”
지난 7월 피살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숨지기 몇 달 전부터 마약 및 무기 밀수업자들과의 전쟁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일부 관리들은 모이즈 대통령이 이 때문에 살해됐다며 두려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YTN은 모이즈 대통령 생전 7개월 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한 정치인, 모이즈의 어린 시절 친구, 경찰관, 마약 거래 관계자 등 70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모이즈 대통령은 미국 정부에 넘길 목적으로 마약 및 무기 밀매에 가담한 정치인과 기업가들 명단을 작성 중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모이즈 대통령은 마약 및 무기 밀매 혐의자들에 대해선 가차없이 처벌할 것을 명령하면서, 심지어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 도움을 준 권력 브로커들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한편 체포된 암살범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모이즈가 작성한 마약 및 무기 밀매 혐의자 명단을 회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자백했다.
G7, 북한을 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포기(CVIA)’ 촉구
세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외교적 절차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3일 보도했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발표한 의장성명에는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삼가고 외교 절차에 관여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포기는 명시적인 목표”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외교장관들은 또한 북한이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납북자 문제의 즉시 해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7 외교장관들은 지난 5월에도 북한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의장성명에 포함시켰다.
무직청년 ‘니트족’ 21%, OECD 13개국 중 이탈리아 멕시코 이어 3위
국내 무직청년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에서 이탈리아·멕시코 다음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3일 보도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 정재현 팀장의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월평균 국내 15∼29세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은 158만 5000명이다. 니트족은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청년을 말한다. 학원을 다니는 취업 준비생이나 재수생 등도 니트족에 포함된다. OECD 37개국 중 같은 기준의 통계가 잡힌 13개국 가운데 지난해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3.5%), 멕시코(22.1%)였다. 다른 나라는 미국 13.4%, 스웨덴 7.6%, 핀란드 10.8%, 덴마크 11.7%, 호주 14.2%, 스페인 18.5%, 프랑스 15.0%, 영국 12.4% 등이다.
한국은행 “한국 가계부채 16년째 증가세로서 세계적으로 이례적”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레버리징(차입에 따른 GDP 대비 부채비율 상승) 기간이 매우 길고 부채비율도 세계적으로 높아 향후 경기 충격시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3일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매크로(가계·기업·정부) 레버리지 변화의 특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42개국의 레버리징 기간은 평균 3∼4년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이후 무려 16년이나 가계 레버리징이 이어졌다. 한은도 “세계적으로 이례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레버리지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국내 경기변동성 확대, 거시금융안정성 저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정책 여력과 민간의 지출 여력을 축소해 경기대응력을 저하하는 요인도 될 수 있다”며 “부채가 성장과 균형 수준에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누적된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맹군 소식]
2021 다시복음앞에 대회 진행 중… 15일까지
2021 다시복음앞에 대회가 12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사회와 교회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그 영광의 회복’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 회복을 이루실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기를 결단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줌 링크 주소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정보를 ‘2021 다시복음앞에’ 밴드에 계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공개 밴드로 운영되는 이 대회 SNS 주소를 클릭하면 추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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