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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기오염 심각 “라호르는 WHO 안전 권고의 23배” 외 (11/27)

사진: 유튜브채널 WION 캡처

오늘의 열방* (11/27)

파키스탄, 대기오염 심각 “라호르는 WHO 안전 권고의 23배”

파키스탄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서는 도시를 뒤덮은 스모그로 인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 등으로 향하려던 항공편이 여러 시간 지연됐다고 dpa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부 펀자브주에서는 주도 라호르와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잇는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라호르 일부 지역의 26일 오전 공기질 지수(미국 AQI 기준)는 390까지 올라 뉴델리보다 상황이 나빠지기도 했다. 미국 AQI 단계는 좋음(0∼50), 보통(51∼100), 민감한 사람한테 건강에 해로움(101∼150), 건강에 해로움(151∼200), 매우 건강에 해로움(201∼300), 위험(301∼500)으로 나뉜다. 이날 라호르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340㎍/㎥에 달하기도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 15㎍/㎥ 이하의 23배 수준이다.

인도, 인구 증가세 꺾이기 시작 “합계출산율은 2.0”

세계 2위로 인구가 많은 인도의 인구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국가가정보건조사(NFHS) 2019∼2021년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합계출산율(TFR)은 처음으로 2.0을 기록, 인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인 2.1 아래로 내려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뜻한다. 이 수치가 2.1 미만을 기록하게 되면 인구는 차츰 감소하게 된다. 인도의 합계출산율은 5년 전 2015∼2016 조사에서는 2.2를 기록한 바 있다.

성인 절반 이상,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믿는다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성경에 묘사된 하나님을 믿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이 전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9%는 하나님이나 ‘거대한 힘(higher power)’에 대한 믿음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지난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성인 64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8%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믿는다”고, 32%는 “성경의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또 다른 우주의 거대한 힘 또는 영적인 힘을 믿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1%가 “하나님이나 거대한 힘을 믿는다”고 했으며, 이는 퓨리서치가 동일한 설문을 실시했던 2020년의 89%, 2017년의 90%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중남미, 가파른 물가 상승에 신음멕시코, 20년 만에 최고

중남미 각국이 금리 인상으로도 잡히지 않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멕시코 통계청은 24일(현지시간) 11월 기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7.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치로, 멕시코 중앙은행의 목표치 3%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은 연 11%에 육박하고 있고, 이웃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은 무려 52%가 넘는다. 가파른 물가 상승은 중남미만의 일은 아니다. 글로벌 공급난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빠졌다. 일부 국가에선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경기 침체까지 나타나 당국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러시아 쿠즈바스 탄광 화재사고로 광부·구조대원 52명 사망

러시아 남서부 시베리아의 케메로보주(州) 도시 벨로보에 있는 쿠즈바스 탄광에서 25일 화재가 발생해 광부와 구조대원 등 52명이 숨졌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벨로보에 있는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갱내 메탄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연기가 환기 통로를 따라 탄광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광부 287명이 작업 중이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광부 46명과 수색에 나섰던 구조대원 6명까지 총 5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6년 러시아 서북부 코미 공화국의 세베르나야 탄광에서 메탄가스 폭발로 광부 36명이 숨진 이후 최대 규모다.

그리스 정부, 가정폭력 적극 신고해 달라캠페인 시작

그리스 정부가 ‘세계 여성에 대한 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가정폭력의 피해자들과 국민을 향해 앞으로 가정폭력을 적극 신고해 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마리아 시렝겔라 노동사회부 차관은 “우리 모두가 가정폭력과 여성 폭행을 영원히 근절시키기 위해 모두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과 그로 인한 봉쇄기간 중에 가정폭력에 관한 고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5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그리스 당국에 신고된 가정폭력의 수는 총4264건으로 10년 전(1303건)보다 급증했다. 그리스에서 상담센터를 찾은 여성들의 16%는 외국 국적의 여성들이었고, 피해자의 70%는 2차 또는 3차 (고등교육) 과정을 마친 여성들이었다.

WHO, 남아공 돌연변이 32새 변이 발견 기급회의유럽 각국 긴장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특별 긴급회를 26일 소집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B.1.1.529’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변이종은 현재까지 59건이 확인됐으며,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치료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아프리카 6개 국가(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역시 남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발표했다.

터키군, 시리아 북부의 기독교 공동체에 포격

시리아 북부의 일부 기독교 공동체가 터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대의 공격을 받으며 심각한 위협에 처하게 됐다고 CBN 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10년 이상 지속된 내전의 일환으로 발생한 이번 공격에 대해 “터키 국경 인근 딜다라 마을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은, 시리아 난민들이 터키에 재정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터키에 정착을 원하는 약 230만 명의 난민이 있다. 터키 국경에서 약 30km 떨어진, 시리아 북부 지역의 또 다른 마을도 터키 군대에 의해 정기적으로 폭격과 포격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가 공격을 받을 당시 그들은 교회를 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영구적으로 이주하기를 바라며 계속 폭격을 가하고 있다.

기독청년들, 다음달 1~5일 “2021홀리위크THE깊은기도주간” 진행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청년한국 청년금식기도운동 그리스도의계절이 공동 주최하는 ‘2021홀리위크 THE 깊은 기도주간’이 다음 달 1~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은정감리교회 더워십하우스에서 열린다고 국민일보가 26일 전했다. 주제는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되게 하라’이다. 홀리위크는 2010년 무명의 청년들이 거리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매년 가을 ‘거룩한 주간’을 선포하고 함께 예배하며 부흥을 이루고자 하는 운동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 최상일 목사는 “올해는 이스라엘이 성전을 탈환하고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 ‘하누카’ 기간에 열린다”며 “이번 집회 역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교회의 본질인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회복하는 영적 의미의 하누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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