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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낙태반대운동 ‘생명을 위한 행진’, 내년 1월 개최 외 (10/30)

▲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의 거리 행진 모습. 사진: marchforlife.org 캡처

오늘의 열방* (10/30)

美 낙태반대운동 ‘생명을 위한 행진’, 내년 1월 개최

매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생명존중 운동인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이 내년 1월 21일 ‘평등은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생명을 위한 행진 교육수호재단’의 진 맨치니 총재는 “인종, 장애, 경제적 배경 등은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이고, 생명은 소중하며 생명체는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정되는 순간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연설자 가운데 여러 주 의원들과 전 NFL 쿼터백 팀 티보우가 포함돼 있다. 티보우는 앞서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임신 합병증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낙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생명을 위한 행진’은 미국 대법원이 지난 1973년 낙태를 합법화한 로-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을 공유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유니세프, 비상시 원격 교육 전혀 못 받는 아동 2억 명

유엔산하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이 전 세계 31개 중-저소득 국가중 비상시 학교가 폐쇄될 경우 원격 수업을 시행할 수 없는 곳에 있는 어린 학생이 최소 2억 명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그 가운데 14개국 1억 200만 명의 아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절반 기간은 학교가 전면 폐쇄되거나 일부만 문을 열어 사실상 어떤 교육도 받지 못하고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부문의 개선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나라들은 베닌, 부룬디,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마다카스카르, 말라위, 니제르, 토고 등이다. 유니세프는 2030년까지 전 세계 35억 명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원격 수업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美, 아프간 난민에 1685억 원 추가 지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위해 1억 4400만 달러(한화 약 1685억 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혼 대변인은 “이로써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올해 모두 4억 7400만 달러(5548억 원)에 이르며 이는 미국의 다른 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혼 대변인은 “지원금은 1840만 명의 아프간 난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 기구들에 전달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난처 제공을 포함해 식량, 식수 공급과 의약품 보급 등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텍사스주, ‘종교 예배 제한 금지’ 법안 주민투표 실시

미국 텍사스주가 ‘주·지방 정부의 종교 예배 제한 금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내달 2일 실시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최근 전했다. ‘발의안 3호’로 알려진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정부나 지방 당국은 종교 예배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을 막는 법률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공화당 의원들 전원과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찬성하는 등 초당적 지지를 얻어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도 예배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치들이 검토되고 있다. 미 유타주 일간 ‘데저렛뉴스’는 미 전역의 의원들이 “대유행 기간 동안 종교의 자유를 다루는 50여 개의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英 19세 남성, “복권 당첨 위해 악마와 계약”했다며 두 명 살해

복권 당첨을 조건으로 악마와 계약을 했다며 일면식도 없는 여성 두 명을 지난 6월 런던 킹스버리의 한 공원에서 살해한 19세 남성에게 영국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올드 베일리 중앙형사법원 재판부는 다니얄 후세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생면부지의 두 여성을 겁박하고 살해했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비뚤어진 욕망을 갖고 잔인한 범행을 저질러 유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고 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후세인은 최소 35년을 복역해야 가석방으로 출소할 수 있다.

아이티서 납치됐던 미국인 목사 석방… 몸값 55만 달러 지불

지난 10월 3일 아이티 갱단 ‘400명의 마우조’에 납치됐던 미국인 장 피에르 페레 미셸(79) 목사가 55만 달러(약 6억 4300만 원)의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미셸 목사의 딸은 20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그의 석방 소식을 알렸다. 마이애미헤럴드는 19일 “미셸 목사의 친척 2명과 성도 2명이 이들의 석방을 위해 3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아이티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데렉스 에티엔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셸과 와이너의 석방을 위해 25만 달러가 추가로 지불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아이티에서 같은 갱단에 납치된 17명의 선교사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

아프간 탈레반, 두 달간 언론인 폭행·상인 납치 70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난 8월 이후 두 달간 언론인 폭행과 상인 납치 수가 7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아프간기자조합(ANJU)에 따르면 이 기간 언론인에 대한 폭행과 위협은 30여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0% 이상은 물리적 폭행이었고 40%는 언어폭력과 위협이었다. 나머지는 사례는 구금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사망한 언론인은 1명이었다.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직후 독립적인 언론 활동을 허용한다고 말했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인 셈이다. 오히려 탈레반은 지난달 새 언론 규정을 발표, 미디어 통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규정은 관료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나 대중의 태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보도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北 해킹기술 고도화, 유엔의 취약한 대응 능력 지적도

북한의 해킹 기술이 고도화하며 유엔 등 주요 기관에 근무하는 핵심 인사들의 개인 정보까지 활용해 내부 염탐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북한의 해킹 공작은 군사 정보는 물론이고 비밀 계좌와 랜섬웨어 공격 등 전방위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역시 북한 해킹의 주된 타깃이 돼 왔다. 몇년전만 해도 조악한 이메일을 보내는 것에 불과했던 이메일은 북한이 몇몇 인사들의 유엔 계정을 뚫는 데 성공하면서 대북 제재 전문가들의 내부 작업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몇몇 전문가들은 유엔의 취약한 대응 능력을 지적하기도 했다고 포린폴리시는 덧붙였다.

김정은 집권 10년 “김정은주의” 등장…김정은 시대로 완전한 전환 상징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김일성, 김정일과 구별되는 ‘김정은 시대’가 공식 출범한 것으로 미 전문가들이 평가했다고 29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적성국 분석국장은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는 북한 체제가 ‘김정은 시대’로 완전히 전환됐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김정은은 북한정권이 자신의 것이며, 정권의 권한과 지혜의 유일한 원천이 자신이라는 점을 언젠가는 선언해야 하는데 ‘김정은주의’가 바로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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