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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투덜거리던 아이들의 마음, 기도의 자리에서 회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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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이 하셨습니다! 정말 이 고백밖에 주님께 올려 드릴 것이 없다.

오직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1년에 한 번, 한 주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워진 천성교회가 느헤미야52기도를 시작한지 5년째. 이번 느헤미야52기도를 준비하면서 한 단어가 떠올랐다. ‘익숙함’ 그런 태도가 나오지 않을까 두려웠다. 경계하고 또 경계하지만 존재적 죄인인 나는 익숙함 앞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더욱 깨어있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감으로 준비할 때, 이사야 43장 19절 말씀을 주셨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주님은 내 안에, 또 우리 교회 가운데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과 열방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실 것을 우리가 분명히 밝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기대하게 하셨다. 그리고 얼마 후 감사하게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 6:33)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다시 기도의 본질을 깨닫게 하셨다.

느헤미야52기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전교인 기도모임을 가졌다. 갑작스런 빔 프로젝터의 문제로 영상과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느헤미야52기도의 목적과 의의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비록 처음 들어본 분도 계셨지만, 약속의 말씀을 나누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주님 한 분이면 충분 합니다’라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또 우리의 삶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그분의 일하심이 아닐 수 없다.

병상에 누워계신 아빠를 간병하는 것과 느헤미야52기도의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것이 근심으로 다가왔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다른 지체들보다 기도 인도를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시간에 서로를 섬기고 협력하여 조정할 수 있었다.

새롭게 기도 인도자로 서게 된 집사님과 청년 형제가 함께해 기도로 성벽을 쌓아가는 일에 동역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님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시고 깊숙이 관여하시면서 뒤에서 밀어주시고 또 앞에서는 끌어주셨다.

본격적으로 기도가 시작 되고 하루, 이틀. 그 때까지 입술의 고백에만 그친, 모양뿐인 기도를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인간의 죄가 왜 마음으로부터 시작됐는지,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서 결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존재인 나. 설령 통과했을지라도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노라’의 고백이 삶에서 실제 되지 않으면 결국 소망 없는 존재인 나. 그게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게 하셨다.

주님은 말씀과 진리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며 나의 죄들을 극명하게 드러나게 하셨고, 복음을 지식으로만 전하는 경건의 능력 없음의 모습도 깨닫게 하셨다. 하지만 주님은 이 부족한 입술에서 오직 세상과 영혼을 사랑하시는 당신의 마음 하나로 기도의 자리에 서게 하셨다.

무엇보다 이번 느헤미야52기도를 하며 가장 감사하고 기쁜 일은 다음세대인 청소년부 아이들과 함께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된 아이들, 전에는 일주일 동안 단 한 번 교회를 오는 것에 그치던 아이들도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1시간 이상씩 함께 말씀을 보고 기도하며 나아갔다. 처음엔 투덜투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에 적응해 갔다.

기도시간을 지키기 위해 나아오는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붙드신 것은 바로 주님이셨다.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은 아이들의 그 모습 그대로를 너무 사랑하시고 그 기도를 기쁘게 받으셨을 것을 믿는다.

결코 이 기도가 우리로선 할 수 없음을 더욱 깨닫게 된다. 주님은 그 모든 영광을 받으셨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주님이 하십니다! 마라나타! [GNPNEWS]

김은영 간사 (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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