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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창세기 1장이 주체사상의 핵심 내용임을 알고 충격”

전 북한정치 장교 심주일 목사 간증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철저한 공산주의자로서 인민을 위하고, 조국의 영원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며 살고자 했다.

그런데 정치장교로 근무하면서 절대존엄으로 군림하며 호화롭고 방탕한 김정일의 생활과 대조적으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그 처참한 상황 앞에서 공산주의자이며 혁명가로서 직업적인 나의 자존심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창피하기 그지 없었다. 마을마다 넘쳐나는 시체들을 보며 정녕 이것은 아니지 않은가? 공산주의 논리나 혁명가의 양심과 논리도 아니었다. 이제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하루하루 깊은 고뇌에 빠져 있을 때 외사과에 있던 친구로부터 ‘라이프성경’ 한 권을 건네 받았다. 성경을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쉽지 않아 덮어버리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그러다가 창세기 1장 26-28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하는 대목을 읽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다.

놀랍게도 그것은 주체사상의 핵심내용이었다. “어떻게 주체사상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단 말인가?” 그 질문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성경이 훨씬 앞서 기록되었으니 북한의 주체사상이 성경에서 가져온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그때부터 성경이 읽혀지기 시작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가는 존재, 바로 그것이 참다운 인류이다.

그래서 인류가 가야할 길은 공산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니며 오직 절대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하나님! 하나님의 이 말씀을 저 혼자서만 알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니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결단하고 그 하나님을 배우러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나는 대한민국에 와서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하고 탈북자 1호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한국성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나님이 북한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일을 맡기려고 나를 한국으로 불러내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현재 모퉁이돌선교회에서 북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북한어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신학교육을 받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북한 출신 성도들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선교사로 파송받는 자리에 안수위원을 참석했다. 그 순간 얼마나 가슴 떨리고 감동적이었는지 모른다. 나는 안수식과 파송예배를 집례하면서 북한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나니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7-8) [GNPNEWS]

출처: 모퉁이돌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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