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경계(警戒)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잠언 15:31)
‘구체적(definite)’이라는 말은 ‘정해진 한계’를 뜻한다. 모든 일에 균형이 있는 법인데도, 우리는 자주 당연한 듯 하나님께 큰 것을 구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기도하면서도 힘에 겨운 일을 계획하는 우리에게 말씀은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한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고린도후서 10:13) 지나치게 무리하는 믿음은 순전한 믿음이 아닌 세상적인 욕심이 섞여 있다.
“안식하는 믿음”은 무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구체적인 복을 구한다. 세상적인 열정에 이끌려 지나치게 앞서 가도록 밀지 않고, 세상 앞에 소심해서 망설이지도 않는다.
-허드슨 테일러와 기도의 거장들(2012), 죠이선교회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