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말리아 해역과 아덴만 일대에서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 공격은 15건으로 2011년의 237건과 2012년의 75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영국 BBC가 국제해사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적행위를 감시하는 유엔 산하 국제해사국(International maritime Bureau)은 소말리아 해적 공격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국제사회의 해적 단속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해사국 측은 “지난해 해적 공격이 급감한 가장 큰 이유는 소말리아 해적활동의 감소”라며 “다국적 해군의 해적퇴치 활동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 사설경호원 승선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동부 아프리카의 해적 활동이 둔화된 반면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서부 아프리카의 해적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해적 공격은 전체의 19%인 51건으로, 이중 31건이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해 발생했다.
국제해사국 측은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이들은 지난해 한 명의 선원을 죽이고 몸값을 받기 위해 36명을 납치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선원 납치 피해자의 94%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