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0)
아프간 난민, 목숨 걸고 도착한 파키스탄에서 차별·추방 위협 받아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사태 속에서 아프간에서 몰려드는 난민을 70만 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난 아프간 난민이 가까스로 파키스탄으로 들어가더라도 다가오는 현실은 차별과 추방 위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파키스탄은 국경지대에 철책을 설치하는 등 아프간 난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들을 마약거래상, 테러리스트, 범죄자로 여기는 시선이 많으며, 난민들이 많이 들어온 파키스탄 신디 지역의 거주민들은 이전에 아프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지에서 온 난민들로 포화상태라면서 새로운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시위도 벌였다.
美 재무부 “동결한 北 관련 자산, 3169만 달러”
미국 정부가 동결한 북한 관련 자산이 약 3000만 달러로 확인됐으며, 동결된 북한 자산은 미국 은행 등에 예치된 북한 자금과 제 3국 국적자의 대북제재 위반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8일 발표한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정부가 차단한 북한 자산이 3169만 달러라고 밝혔다. 북한의 동결 자산은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첫 해인 2017년 6340만 달러였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7436만 달러와 3161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총 3개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상태다.
트럼프, ‘국가신앙자문위원회’ 발족… “국내외서 종교 자유 보호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현재 신앙과 종교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의 영적 고문이었던 폴라 화이트 목사와 새로운 국가신앙자문위원회(National Faith Advisory Board)를 지난 2일 발족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주이시데일리포워드(Jewish Daily Forward)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공공연락실에서 근무한 제니 콘과 아만다 로빈스 바고가 공동설립한 이 단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신앙 의제’(anti-faith agenda)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이메일을 종교단체에 보냈다. 단체는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우리는 백악관에서 함께 많은 것을 이뤘다. 우리는 새 행정부와 그들의 반종교 의제에 의해 우리의 모든 노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우리의 신앙에 따라 예배하고 살아가기 위해 국내외에서 우리의 종교 자유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서 반군이 양민 최소 125명 학살했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 반군이 양민 최소 125명을 학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8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의사 등은 티그라이 반군이 이달 초 인접한 암하라 지역에서 양민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학살의 현장으로 지목된 마을에서 가까운 다바트 타운의 병원장인 물루게타 멜레사는 AFP에 “첸나 마을에서 125명이 숨졌다. 내가 집단 무덤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학살된 주민 수가 2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티그라이 반군은 8월 말 이 마을 일대를 일시 장악했다가 친정부군에 쫓겨나기 전 이 같은 집단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군 역시 티그라이 지역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전해지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서 민간인 적대행위 증가해… 민간인 4명 피살, 7명 부상
유엔은 시리아 북서부지역에서 적대행위와 전투가 증가하면서 4명의 민간인들이 피살되고 7명이 부상을 입은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8일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수석 대변인은 부상자 7명 가운데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도 포함되어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3월의 정전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부터 시리아에서는 적대행위가 점점 더 심화되어왔으며, 특히 남서부의 농촌지역에서 공격이 증가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홍콩 경찰, 6·4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행사 주최해 온 단체 간부 4명 체포
홍콩 경찰이 6·4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행사를 주최해 온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의 초우항텅(鄒幸彤) 부주석 등 소속 간부 4명을 체포했다고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초우 부주석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체포 과정을 생중계했다. 한편 ‘외세와 결탁’ 혐의로 지련회를 조사 중인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최근 지련회 회원 12명에게 2014년 이후 관련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련회는 경찰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반기를 들었으며, 제출 기한인 전날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낙태 처벌은 위헌’ 판결
멕시코의 코아우일라주에서 낙태 처벌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멕시코 대법원은 전날 북부 코아우일라주 낙태 처벌법과 관련한 위헌 소송에서 낙태를 범죄로 처벌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멕시코에선 현재 전체 32개 주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와 오악사카, 이달고, 베라크루스 등 4개 지역에서만 임신 초기 낙태가 합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 지난해 말 임신 초기 낙태를 허용한 데 이어 멕시코에서도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서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외에 중남미에선 쿠바, 우루과이, 가이아나만이 임신 초기 낙태를 허용해 왔으며, 중미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은 성폭행 임신이거나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에도 예외 없이 낙태를 금지한다.
인도네시아 교도소 화재… 최소 41명 사망, 80명 부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땅그랑 교도소’에서 8일 새벽 1시 45분께 불이 나 최소 4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41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남아공과 포르투갈 국적의 외국 수감자 2명도 포함됐다. 야소나 라올리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장관은 “남아공과 포르투갈 출신 수감자 2명을 포함해 사망자 41명 가운데 대부분은 마약사범이고, 이밖에 테러범과 살인범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누전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교도소 과밀 상태가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땅그랑 교도소는 1225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됐지만, 정원의 두배에 가까운 2000명 이상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규모 7.1 강진 후 150회 여진 이어져… 시민들, 불안함에 노숙 택해
멕시코에 규모 7.1의 강진이 닥친 후 100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졌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립지진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7분 게레로주 아카풀코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날 오전 5시까지 150회의 여진이 기록됐다. 여진에서 가장 큰 규모는 5.2였다. 강진 직후 대피했던 주민들은 밤새 크고 작은 진동이 계속되자 쉽사리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늦게까지 거리에 머물렀다. 한편 2017년 9월 7일 남부 치아파스에서 규모 8.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틀 새 482차례의 여진도 이어지며 99명이 숨졌으며, 같은해 9월 19일 낮 1시께 푸에블라에서 7.1의 강진이 이어져 300명 넘는 사망자를 낸 바 있다.
中 공산당, 교회에 “전승절 기념 평화 기도 예배 조직하라”… 증거자료 제출 요구도
기독교를 박해하는 중국 공산당이 최근 당국의 통제를 받는 삼자교회에 전승절 기념 기도회를 열고 평화를 사랑하는 중국 기독교의 이미지를 보이도록 강요하는 내용의 지침을 보냈다고 종교 자유 매체인 비터윈터가 보도했다. 이 지시는 부분적으로 “실질적인 상황에 맞춰 9월 3일 중국 전승절 76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기도 예배 활동을 조직하라”는 명령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교회들은 오는 9월 10일까지 중국기독교총연합회 영상부서에 관련 활동의 증거(문자, 동영상, 사진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2015년부터 종교를 공식적으로 공산당의 절대적 통제 하에 두고 자국 문화에 일치시키려는 ‘중국화 운동’(sinicization campaign)을 시작하면서 전역에서 종교적 박해를 강화해 왔다.
美 교사, 남성 정체성 주장하는 여학생에게 남성대명사 사용 거부하다 해고돼
남성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학생에게 남성대명사 사용을 거부하다 해고된, 버지니아주의 한 기독교 교사가 주 대법원에 항소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피터 블라밍 교사가 이 사건이 순회법원에서 기각되자 버지니아주 대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고되기 전까지 7년간 웨스트포인트고등학교에서 불어를 가르쳤다. 블라밍은 신앙 양심 때문에 여학생을 남성으로 호칭하라는 교육감의 명령을 따를 수 없다고 말한 뒤, 2018년에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블라밍은 CBN뉴스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에 반대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나는 뭔가 비용이 드는 결정을 내려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주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韓, OECD 국가 자살률 1위… 2019년 한 해만 1만 3799명 극단적 선택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 발생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계에선 논쟁이나 충고보단 공감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조언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8일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한 해에만 1만 3799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OECD 국가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의료계가 발표한 한국의 자살 원인에는 정신건강문제(34.7%), 경제생활문제(26.7%), 육체적 질병문제(18.8%), 가정문제(8.0%), 직장이나 업무문제(4.5%) 등이 있었다. 한편 한 의료인은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韓 ‘사회적기업’ 3000곳 넘어… 文정부 출범 이후 2배 증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이 3000곳을 넘어섰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사회적기업’은 거의 배로 증가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했다. 8일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어 사회적기업 97곳을 신규 인증해, 국내 사회적기업은 3064곳에 이른다. 사회적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일자리 제공형’이 2036곳으로 절반 이상이며, ‘지역 사회 공헌형'(249곳)도 증가 추세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5월 사회적기업의 운영 및 관리가 부실하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는 등 사회적기업을 통한 정부의 관련 지원사업에는 혈세 낭비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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