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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일어난 코로나 중국 기원설 항의시위… 중국 연계된 가짜 계정들이 선동

▲ 사진 : pixabay

미국에서 코로나 중국 기원설에 항의하는 시위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들에 의해 선동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언트와 구글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10여개 소셜미디어에 개설된 계정 수천 개가 지난 몇 달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상대로 거리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일례로 이들 계정은 지난 4월 뉴욕시에서 시위를 열고 코로나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고의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항의하라는 메시지를 퍼트렸으며, 이 시위는 실제로 열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 계정은 또 코로나가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주장과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을 부풀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렸다.

게시물은 영어와 중국어뿐 아니라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일본어로도 작성됐다.

맨디언트와 구글은 이같은 활동이 중국 정부 소행이라고 적시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 기관을 직접 통해서든 아니면 제3의 업체를 통해서든 정부의 후원자가 지원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했다.

현재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은 문제가 된 가짜 계정들을 정지시켰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2018년 중국 정부는 일명 가짜뉴스와의 싸움이라는 명목으로 “가짜뉴스”법으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대의견을 억제하며 제한하였다. 거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댓글부대(Troll Armies)’가 포함되어 소셜미디어를 조작하며 반체제 인사들의 목소리는 묵살시키는 전략도 있었다. 또한 이러한 기능이 포함된 통신과 감시 장비를 36개국에 제공하는 등 인터넷 개방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마이클 에이브러모위츠 대표가 타임지를 통해 경고했다. (관련기사)

이와 같이 중국 정부가 자신의 이익을 이루기 위해 언론조작 등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은 이미 시행되어 왔다.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기준이 ‘정말로 옳음’이 아닌 자신들의 원함이 되어버린 중국 정부는 이들이 대하는 모든 주제들, 즉 미국 대선이나 코로나의 발생지같은 문제들을 대할 때, 언론을 조작하는 일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사실을 조작하려는 자신들의 죄악된 실체와 부끄러움을 알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이 어찌 진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결국에는 모든 것이 드러날 그 날이 있음을 아는 지혜가 중국 정부에게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가짜 뉴스를 통한 언론 조작을 검증하는 기관들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 사실이 사실대로 전달되는 통로가 올바로 서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가 뒤섞여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서 목마른 인생들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만나 요동하지 않고 주님을 따르는 은혜가 있도록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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