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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52기도, 100%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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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개척하기 전부터 느헤미야52 기도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사역이 본격화하면서 여러 사역들로 인한 두려움, 염려, 걱정, 부담 등으로 미뤄오다 드디어 2013년 10월, 순회기도팀 지원과 함께 신청했습니다.

‘정해진 식양에 따라 자기 분깃만 참여하면 된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 성도님들에게 설명과 독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마치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처럼 교회 분위기는 차갑기만 했습니다. 염려와 걱정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느헤미야52 기도를 하기 3일전이 되어도 순회기도팀 지원에 대한 연락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먼저 연락을 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어렵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정말 주님만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 날, 0시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과연 잘 해 낼 수 있을까? 나의 고민과 상관없이 주님은 이미 느헤미야52 기도를 하신 이웃교회 목사님을 파수꾼으로 불러주셨습니다. 매시간 기도인도자가 필요한 교회 상황 때문에 아내와 시간을 나누어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저로선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늘 주님의 98% 행하심 아래에 나의 노력은 2%정도지 라고 부끄러운 고백을 주님은 바꾸시고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 라고 외치게 하셨습니다.

느헤미야52 기도를 시작하기 전, 우주적 교회는 하나라고 말씀을 선포했던 것을 주님은 인근 지역(부산, 사천, 통영, 울산)에서 참여한 기도지원군들의 연합을 통하여 성취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기도 참석자들에게도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연속해서 전심으로 기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자들, 인도자(Prayer Leader)를 적극 지원하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후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처럼 기도에 전념하고 나니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정말 내가 잘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은 이미 사라지고 그저 주님의 일꾼으로 불러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며 한 두 시간도 어렵게 작정한 교인들은 어느새 한 마음이 되어 느헤미야52 기도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전에 늘 해왔던 교회행사를 준비하던 마음과 달랐던 이번 느헤미야52 기도. 은혜를 받기 위해 기도의 자리에 애써 나오기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가짐이 먼저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기쁨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시간으로 기도를 하면 할수록 교회의 영광이 무엇인지 교회의 사역과 기도의 능력과 권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직 나만을 위한 문제를 붙잡고 기도하며 힘을 쏟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 마음이 쏟아져 있는 열방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였는지요.

순도 100% 고백, 주님이 하셨습니다! [GNPNEWS]

정상화 목사(진영대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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