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인권여성연합(대표 이봉화, 여성연합)과 41개 학부모단체 및 시민단체들이 1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립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청소년들에게 실시하는 적나라한 성교육 강좌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11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는 ‘국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17-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상이 감춘 성교육 청소년&성(sex)” 강좌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그러나 여성연합 등은 성명에서 “소개된 강좌는 클리토리스와 요도, 남자들의 오르가즘, 지스팟,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피임법들, 성적 자기결정권과 동의, 성병 검사와 섹스,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 내 성적욕망 구체화하기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적나라하고 음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얼핏 제목만 봐도 성관계와 성적 쾌락, 동성애를 조장하는 내용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행위 교육, 욕구 충족을 가르치겠다고 나선 것이다. 감정이 끌리는 대로, 성적 취향대로 마음껏 섹스할 권리만을 가르쳐 주는 것을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음껏 섹스할 권리 가르쳐…전국 56개 청소년성문화센터 여가부 지원받아
이어 이들은 “포괄적 성교육이라는 명칭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된 성교육은 어린아이부터 성에 눈을 뜨게 하는 조기 성애화를 유도한다. 또한 책임과 윤리는 철저히 간과한 자유로운 성행위와 낙태를 조장하고,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가르치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원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런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루어지는 퇴폐 교육을 당장 중단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 서울시립동작청소년문화센터는 계획 중인 <세상이 감춘 성교육 청소년과 성> 강좌를 즉각 중단하라. ▲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는 각 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교육이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에서 벗어나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런 교육을 받도록 방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위탁 단체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 ▲ 청소년에게 성의 자유를 가르치기에 앞서 생명의 소중함과 성의 남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하라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한편, 성명에 따르면 이런 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8개소, 전국 56개소에 설치되어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으며 양성평등진흥원에서 양성된 강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립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15년부터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복권기금)의 위탁을 받아 풀뿌리 여성단체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현재 공권력의 지지를 받고 진행되고 있는 조기 성교육 문제점의 핵심은 조기 성애화가 성장하는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합당하지 않다는 점이다.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성교육은 동성애, 동성혼, 혼전 동거, 청소년들의 성관계 할 권리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교육적 가치와 사회통념에 맞지 않는 교육이다.
조기 성애화란 아동의 전반적인 사고가 성에 함몰되어 전혀 성적이지 않은 일반적인 대상을 성적인 대상으로 대하거나, 성적인 상황이 아닌 것을 성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는 현상, 즉 성적인 이슈로 전환과 몰입이 강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성애화를 통한 성적 대상화 현상은 남자와 여자, 즉 이성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애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면 사람이 아닌 사물도 성애화 대상이 될 수 있다.
성경은 이 같은 인간의 특성을 아시고, 인간이 음욕을 펼쳤을 때 동성이나 기르는 가축까지도 성적 대상으로 삼게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의 성교육은 어린 자녀들이 이런 교육과 외설적 도서, 음란물을 통해 성적 충동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조기 성교육을 강조하는 김누리 교수(중앙대 독어독문학)는 어린 시절부터 자유로운 성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면 어떤 정치권력에도 굴종하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마침내 멋진 유토피아 사회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제한없는 성교육은 멋진 유토피아 사회에 이르게하는 교육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세상인가. 이름뿐이다. 이상향으로 제시된 유토피아는 실체는 전혀 알 수 없는 이름만 유토피아일뿐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성경 말씀에 근거,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할 수 있는 노력과 열정의 끝은 바벨탑을 쌓는 죄악의 극대화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을 신봉하는 헛된 세계관을 버리고 한계상황 앞에서 우리 모두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임을 깨닫고 겸손한 삶의 태도를 갖게 되기를 기도하자.
또한 우리의 다음세대를 성적으로 세뇌시키고 있는 국가적 차원의 어리석은 성교육을 파하여 주시길 기도하자. 성을 가르치는 것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는커녕, 더욱 성적인 늪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죄인 된 우리의 본성을 인정하고 겸손히 십자가 은혜를 구하게 하시길 간구하자. 이 땅의 다음세대 교육을 책임지는 이들이 온전한 복음의 가치로 회복되어 진정한 의의 길로 다음세대를 이끌 수 있게 하시고, 이 땅의 음란함이 거룩과 성결로 정결케 되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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