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회 글로벌 복음통일 전문 선교대회(대회장 임현수 목사)에서 동아대 강동완 교수가 북중국경 지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공개했다고 기독일보가 11일 보도했다.
강 교수가 소개한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에는 물 한 동이를 구할 수 없어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두만강 칼바람을 맞으며 물을 길러가는 여인과 할머니, 강물을 따라 중국에서 흘러온 페트병을 수거하는 어린이들, 트럭 화물칸에 잔뜩 태워져 험한 산악 동원 작업에 투입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북한이 자랑하는 화려한 평양의 모습 대신 공산사회주의 아래에서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의 힘겹고 억센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국경지역의 북한 사진은 한국의 1960년대 모습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악했다. 국경지역은 그나마 중국에서 들어온 물건들이 있어 상대적으로 물자가 더 부족한 북한 내륙의 사정은 이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장군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구호와 함께 북한 전역에 거대하게 세워진 영생탑, ‘인민을 위한다’는 수령의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는 험한 삶을 살아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강 교수는 “북한은 평양 일부 특권층의 삶을 마치 북한 전체 주민들의 삶처럼 보여주면서 마치 북한이 사회주의 지상낙원이라고 말하지만, 평양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철저히 연출과 의도된 것이고, 북한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같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우상화된 사회 속에서 자유와 인권을 유린 당한 채 매일을 힘겹게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통일을 해야한다면서 “남북한이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경제와 당위의 문제에 앞서 그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을 조직화하고 주민들을 일깨우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제안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전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 유린 국가인 북한은 20년 째 기독교박해 1위, 20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이며, 현재 식량이 부족할 뿐 아니라 10년 후에도 개선의 여지마저 거의 없는 국가다. (관련기사) 자료가 부족하여 오해했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북한 스스로만 지상낙원처럼 포장한다. 북한의 자국민을 향한 세뇌와 같은 선전은 국민들이 속을 때는 정말 그런 줄 알지만, 그들이 실상을 깨달았을 때는 결국 국가를 향한 경멸과 염증으로 탈북과 같은 결과만 낳을 뿐이다.
우스꽝스러운 선전으로 겨우 국가를 유지해 나가려하는 북한 정권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함께 기도하자. 또한 사회주의 체제가 이미 역사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와 북한의 실상을 보며 여기에 속는 이가 더 이상은 없도록 함께 구하자. 무엇보다 그 속에 고통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복음을 만나도록 축복하고, 북한의 실제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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