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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부 언론 책임자 등 친정부 인사 살해 잇따라 … 탈레반의 반인권적 권력남용 본격화 우려

▲ 탈레반이 아프간 언론 책임자를 소행이 꽤씸하다며 살해했다. 사진: FRANCE24 영상 캡처

아프가니스탄 남서부 님루즈의 도시 자란즈를 포함해 여러 주요 도시가 탈레반에 점령한 가운데, 수도 카불에서 6일 탈레반 반군이 정부 언론센터 책임자를 암살했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이는 아프간 국방장관 대행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은 지 불과 며칠 만이다.

탈레반은 자비훌라 알라히드 대변인을 통해 이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부대변인이었던 정부 홍보센터 책임자 다와 칸 메나팔을 소행이 괘씸해서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우려돼온 탈레반에 의한 반문화, 반인권적인 권력남용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여, 그동안 아프간 상황을 위해 기도하던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아프간 내무부 부대변인 사이드 하미드 루샨에 따르면, 메나팔은 금요일 기도를 하러 집에 나왔다가 살해를 당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언급한 ‘괘씸한 소행’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탈레반, 전국 지구 100곳 이상 점령… 사회 참여 여성들은 탈레반 복귀 두려워 해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님루즈의 주도 자란즈를 점령했고, 7일에는 자우즈얀주의 주도 셰베르간을 장악했다. 또 8일에는 반(反)탈레반 세력이 강했던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의 주도인 쿤두즈, 사르-에-풀주의 주도인 사르-에-풀, 타크하르주의 주도인 탈로칸을 점령했다.

탈레반은 1996년 아프간을 집권하면서 엄격한 샤리아 율법 시행과 불교 유적 파괴 등 극렬한 이슬람주의 기조를 드러내다 2001년 미군 침입으로 정권 장악 5년 만에 수도 카불과 권좌에서 축출됐다.

현재 20년 아프간전 기간 동안 교육 및 사회 참여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아프간 정부 통제 지역 여성들은 탈레반 복귀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 탈레반이 기본적인 여성 권리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탈레반의 언론인 살해는 지난해 해당 분야의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했다.

아프간에 주둔했던 미군과 나토군 철수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현재 탈레반의 주요 지역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탈레반은 34개 주의 주도는 아직 한 곳도 점령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공세로 전국의 400개 지구 중 탈레반 장악 및 통제 지구가 100곳을 훨씬 상회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탈레반이 지난달 29일 아프간의 유명 코미디언 겸 경찰인 나자르 모함마드 카샤를 모욕한 후 살해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탈레반은 남부 칸다하르주의 자택에서 그를 납치한 후 뺨을 때리며 모욕한 영상을 공개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철수를 촉구하며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이런 사건들로 인해 아프간 자국 내부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탈레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미군과 나토군이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점점 주요 도시들에서 공세를 장악하자, 아프간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중동지역에 거주하며 24년간 이슬람을 연구해온 이나빌에 따르면 지금 중동의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의 거짓과 문제를 깨닫고 이슬람을 떠나고 있다. 탈레반 또한 아무리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죽여도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해와 폭행을 멈추고, 살아계신 주님께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주시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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