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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티그라이 내전 아동 10만여명 영양실조 사망 위험” 외(8/2)

▲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의 한 보건소에서 영양실조 검사를 받고 있는 어린이. 사진: news.un.org 캡처

오늘의 열방* (8/2)

유니세프, “티그라이 내전으로 아동 10만여명 영양실조 위험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 30일(현지시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내년에 아동 10만여 명이 영양실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APTN방송이 보도했다. 마릭시에 메르카도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달 초 영양 상태를 검사한 결과, 티그라이 지역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의 47%가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현재 창고에 남은 식량은 6천900상자 분량뿐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후 어떠한 지원 수송대도 티그라이 지역에 도착하지 못했다. 또 22일 구호 대원들이 탄 유엔 여객기가 티그라이로 향하기는 했지만, 이들은 광범위한 수색을 받았고 일부 필수 의약품의 반입도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탈레반 공격에 홍수까지 겹쳐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무장반군 탈레반의 전투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폭우·대형 교통사고까지 잇따라 아프간이 극심한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프간 동부 누리스탄주에는 지난주 폭우가 내려 가옥 170여채를 휩쓸면서 1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한편 1일 톨로뉴스와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의 17개 지구((district) 가운데 16개 지구를 탈레반이 장악했다. 지난달 말부터 탈레반은 헤라트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어 민간인들도 탈레반으로부터 고향을 지키겠다며 총을 들고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6개월 동안 군경에게 시민 940명 목숨 잃어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6개월 동안 군경에 의해 시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이 집계했다. 또 5천444명이 구금됐으며, 1천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HRW)에 따르면 지금까지 군경에 의해 사망한 시민 900여명 중 75명 가량은 어린이였고, 100명은 실종됐다. 또 구금된 시민들에 대해서는 고문 등 가혹행위가 무차별적으로 자행됐고 성폭행 사례도 보고됐다. 반면 군부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시민들의 수는 인권단체에 의해 과장됐으며 정부군도 다수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실내 마스크 착용 강화시민들 백신 안 맞은 사람 탓

미국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이 미접종자들에게 불만들 드러내고 있다고 CNN방송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 실내 공공장소에선 백신을 접종받았어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이에 백신 접종률이 제일 낮은 주인 앨라배마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주(州)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22일 “백신을 안 맞은 이들을 비판할 때”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백신접종 의무화를 지지하는 일반 시민도 “백신을 안 맞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면서, “나머지 사람이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한다”라고 말하는 등 갈등이 일고 있다. 한편 ABC방송이 지난달 27~30일 성인 9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미접종자 중 차후에도 백신을 안 맞을 것이라는 사람은 29%였다.

·코로나기원 공방 속, 중국 과학자들 미국 발생주장

미중간 코로나19 기원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과학자들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보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먼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고 1일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이 매채는 중국 과학자 및 방사선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 2019년 미국 50개 주에 출현한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EVALI) 환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잔추(楊占秋) 우한대 바이러스연구소 교수는 “EVALI와 코로나19 증상이 유사하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EVALI로 오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정부, 최대 교사노조와 절연

중국 관영매체가 홍콩 최대 교사노조 ‘홍콩직업교사노조(香港敎育專業人員協會·PTU)’에 대해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하자마자 홍콩 정부가 해당 노조와 관계를 끊었다고 1일 명보 등 홍콩 언론이 전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후 교과과정이 대폭 개편되고 공립대학들이 잇따라 학생회와 관계를 끊거나 지원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홍콩 교육계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에 참여할 때 노조가 이들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가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 집회를 주최해온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와 민간인권전선 등 친중 진영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는 시민단체에 참여한 것도 문제 삼았다.

공포영화 상영관서 묻지 마총격

공포 영화를 상영 중이던 미국의 한 극장에서 ‘묻지 마’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10대 인플루언서가 사망했다고 3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상영중이던 영화는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어떤 범죄도 허용된다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 총격범 조지프 히메네스(20)는 살인과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히메네스가 피해자들을 알거나 만난 적도 없는 사이라며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세입자 보호조치 종료수백만명 거리로

미국에서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7월 31일(현지시간) 종료됨에 따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 집세를 내지 못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내몰리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퇴거 유예 옹호론자들은 세입자 보호 수준이 낮고 주거비용이 많이 들며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지속하는 오하이오주, 텍사스주와 남동부 지역이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프린스턴대 퇴거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6개 주 31개 도시에서 지난해 3월 15일 이후 45만1천 건이 넘는 퇴거 요구 소송이 제기됐다. 퇴거 위기에 처한 미국인은 수백만 명으로 추산된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세입자들이 거주지에서 쫓겨나 보건 위험에 노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퇴거 유예 조치를 도입했었다.

이란 의회, 인스타·왓츠앱 추가 차단 의결

이란 의회가 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을 제한하고 모든 인터넷 사용자의 정보를 당국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인터넷 감독 법안’을 의결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추가 차단 소식까지 알려지자 이란의 젊은 층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이 법안에 이란인들이 해외 사이트 접속에 사용하는 우회 프로그램 사용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도 담겼다고 전했다. 이란은 200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SNS를 차단했으며, 이란 젊은이들은 추가적인 인터넷 제한 소식에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 10명 중 7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건강가정기본법(건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가운데,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이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약 7명이 이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기독일보가 전했다. 동반연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건가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가 68.8%, ‘찬성한다’가 22.3%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북에서 반대 응답률(76.9%)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82.7%로 가장 높았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4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은 “가정의 정의가 삭제됨으로써, 동성결혼, 즉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도 인정될 수 있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건가법 개정안 인지 여부에서는 77.6%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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