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3)
납치됐던 아이티 한국인 선교사 부부, 16일 만에 석방
아이티 수도 포트로프랑스 외곽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16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선교사 부부는 석방 직후 검진을 받은 결과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11일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제3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납치된 다른 국적의 3명도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아이티에는 150여 무장범죄조직이 활동 중으로, 지난해에만 3천 건 이상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워
영국, ‘실내 마스크 계속 착용 권고’
영국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와 관련한 논란 확대로 당분간 실내에서는 이를 계속 착용하는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지난주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남은 봉쇄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섣부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결국,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11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더는 강제되지는 않겠지만 “실내와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는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일인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1772명, 사망자는 26명이었다.
이스라엘, 동성커플·비혼남 대리모 출산 금지는 위법
이스라엘 대법원이 동성 커플이나 비혼 남성의 대리모 출산을 막는 현행 제도가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법성을 가졌다며 정부는 6개월 이내에 관련 제도를 폐지하라는 판결을 내려 우려를 낳고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특히 현행 법률상 ‘부모가 되려는 의지를 가진 자’의 인정 범위를 이성 커플과 싱글 여성은 물론 동성 커플과 비혼 남성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해 2월 동성 부부와 비혼 남성도 대리모를 통해 합법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1년 이내에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지만 정부 측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입법 실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미뤄왔다.
공산국가 쿠바서 “흔치 않은” 반정부 시위, “독재타도”와 “자유” 외쳐
공산국가 쿠바에서 흔치 않은 반(反)정부 시위가 펼쳐졌다. 쿠바 수도 아바나와 산티아고 등 쿠바 곳곳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권에 항의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11일 전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쿠바에선 반정부 시위가 드물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발달 속에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결집하기 시작했다. 이날 시위는 오랜 경제난과 물자 부족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악화하며 국민이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인도 북부서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테러 모의 적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대테러팀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알카에다 은신처를 급습해 은닉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주 경찰 간부인 프라샨트 쿠마르는 “체포된 이들은 독립기념일인 오는 8월 15일 러크나우 등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주요 도시에서 테러를 일으키려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기념관이나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에 폭탄을 설치하려 했고 자폭 공격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테러 모의가 종종 적발된다. 지난해 9월에도 수도 뉴델리 등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알카에다 조직원 9명이 체포됐고, 이에 앞서 같은 해 8월에는 뉴델리에서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 테러 기도가 적발됐다.
남아공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 구금에 4일째 폭동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가 12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시위는 주로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경제 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로도 번지면서, 폭동과 약탈도 일어났다. 교민 피해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약탈 사태는 봉쇄령 장기화에 따른 주민 생활고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쓰촨성 홍수로 “이재민 72만명”, 베이징 항공편 수백편 결항
중국 쓰촨(四川)성에 시간당 2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바중(巴中)시와 다저우(達州)시 등에서 홍수가 발생해 이재민 72만여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폭우와 홍수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며 쓰촨성 6개 시·31개 현에서 이재민 72만2000명이 발생했다고 국가 자연재해 통계 시스템을 인용해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 신문은 전했다. 쓰촨성은 긴급구조대를 편성해 저지대에 갇힌 11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는 항공편 797편이 결항됐다. 베이징시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한교연, “또 다시 통제당해야 하는 현실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국교회연합이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대한 한국교회연합의 입장”을 발표하며 또 다시 예배를 통제당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기독일보가 12일 보도했다. 한교연은 “오늘의 위기는 첫째, 정부가 유흥시설의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줌으로써 방역에 있어 국민적 해이를 불러온 데 있다”며 “둘째, 민노총은 8000명이 도심에서의 불법집회 등 편파적이고 편향적 방역 정책의 실패 때문”이고 아울러 “셋째, 정부는 K방역을 자랑하느라 백신 확보에 실기했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이 모든 책임을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특히 코로나 확산의 아무 잘못도 책임도 없는 한국교회가 떠안게 된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따라서 정부는 국민에게 코로나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고통 분담을 요청하기에 앞서 근시안적 방역 정책 실패에 따른 잘못을 먼저 시인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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