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3 다시복음앞에(RTTG) 대회는 ‘오직 성경으로’라는 주제에 걸맞게 에스라 1장부터 10장까지 성경 통독을 첫 순서로 시작됐다.
성경 낭독 성우로 유명한 홍성헌, 한신정 전도사의 인도로 모든 회중이 일어서서 말씀을 낭독했다.
본 집회장에 모인 3000여명의 성도들의 성경통독 모습은 느헤미야 8장 5절의 말씀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라고 기록된 장면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했다.
이밖에 대회장 곳곳에서 펼쳐진 복음과 기도의 두 기둥을 부여쥔 증인들의 다양한 고백을 모아본다.
10대 다음 소대… “휴대폰 반납했어요!”
○…2013 RTTG 대회 참가자들은 섬김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명 규모의 소대에 속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300여 소대 중 이색 소대들이 있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믿음의 공동체 중에 조금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소대들을 소개한다.
○…다윗 대대의 각 소대는 10세에서 18세로 구성된 다음세대로 이뤄졌다. 진행본부는 이들에게 확실한 대가지불을 요구했다. 말씀 앞에 집중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반납을 요청했던 것.
2박 3일간 학교를 가지 못하는 데다가 신세대의 ‘장난감’ 포기를 결단한 다음세대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학교에 현장체험 학습을 신청하고 왔다는 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는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복음을 알고 주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한 디아스포라,“한 달 전에 한국에 입국해 기다렸어요.”
○…태평양을 건너온 소대도 있었다. 미주지역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소대가 바로 이들이다.
이 중 한 참가자는 중국 아웃리치를 마치고 바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리고 한 달 가량 한국 각지를 순회하며 이 집회 개막을 기다렸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다시복음앞에 미국 집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참가자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그룹은 외국인으로 구성된 소대. 파키스탄, 필리핀, 감비아, 우간다, 인도 등 5개국에서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인 목회자,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선교단체에서 각종 선교와 기도훈련을 받고 있는 형제, 이주 노동자로 한국인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형제 등으로 부르심의 현장 또한 다양했다.
감비아에서 온 형제는 이번 집회를 통해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소대,“이런 대형 집회는 처음”
○…중국인 신학생 소대도 있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서울중국신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교수님과 논문준비중인 3학년을 제외한 1,2 학년 중국인 학생 전원 14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자매는 “이런 큰 집회는 처음이라 매우 놀랍다.”며,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고, 식사하고, 말씀 듣는 시간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강의가 ‘다시복음앞에, 오직성경으로 나오라’는 하나님의 외침으로 들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음과 함께 기억될 국밥시리즈”
○…국밥 시리즈가 다시복음앞에 대회 식사 메뉴의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게될 전망(?)이다. 수천명의 식사를 단번에 해결해야하는 숙제를 풀기위한 대안의 하나로 주방섬김이들의 간절한 기도 끝에 제시된 메뉴가 바로 국밥이기 때문.
진행국 관계자는 “2013대회 참석자들은 복음과 함께 다양한 국밥 시리즈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