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술 담배를 끊기로 결단한 한 청소년의 고백
광야의 풀과 나무는 새벽이슬을 먹고 자란다. 오직 하나 님이 공급하시는 자양분이 그들에게 허락된 전부이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은 다음 세대인 청년에 대해 새벽 이슬과 같다고 했다.
이 땅을 부요케 하는 축복의 통로, 다음 세대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을 열심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세대들이 십자가 복음에 부딪히며 좌충우돌 하며 진리로 나아가는 모습을 소개한다.<편집자>
「느헤미야52기도」를 하면서 대구에서 올라온 한 형제와 약속을 한 가지 했습니다. “다음 복음수련회에서 만날 때까지 서로 담배 끊기로 해요. 형” 나 또한 노력중이어서 서로 다짐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담배를 피고 말았습니다.
일일기도 학교에 참석했을 때 내 죄 때문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해 교제를 마음껏 할 수 없었고, 누가 눈치 챌까봐 행동하는 것도 거짓으로 포장하며 어떻게든 티를 안내보려고 노력하며 불안해했습니다.
가족들과 증인들 앞에서 고백하지 못하고, 나의 육체의 만족과 믿음에 관한 괴로움 사이에서 갈등하다보니 점점 더 죄를 숨겼고 오히려 대담하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관 출신인 아버지에게 꼬리를 잡혔고, ‘죽겠다’라 고 생각하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습니다.
아버지는 때리지 않으시고 “이제 너도 복음을 아니까 너 스스로 증인들 앞에서 죄 고백하고, 네가 천천히 하나씩 정리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장은 안 맞는다니 좋기도 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더욱 더 괴로운… 그런 두려움도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아버지께 하셨던 것처럼 제게도 술 담 배를 한 번에 끊게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제게 “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서 그렇게 은혜로 해주신 것이고, 너의 경우는 주님이 너가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스스로 죄들을 정리해 나가는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게 하시기를 원하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금연에 성공한 아버지를 부러워만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허락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또 한가지 주님이 제게 하신 일이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공부에 전혀 신경 쓰지 않던 저의 지난 삶의 태도를 버리고 믿음으로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가족들과의 교제를 통해 ‘아브라함이 목적지도 없이 떠나라고 말씀하신 것에 순종했던것’ 처럼 나도 학생이라는 현실적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는 나를 부르실 주님을 위해 준비된 모습으로 서리라 결심했습니다.
또 말씀이 떨어지면 곧바로 떠날 수 있는 자세로 하루하루 준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때로는 넘어질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믿음으로 결단 할 수 있는 용기와 은혜를 하나님께 구합니다. 그리고 정말 복음을 아는 부모님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나를 이렇게 고백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만약 넘어지더라도 주님 쪽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다짐하고 결단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죽으면 죄가 살아난다. 말씀기도로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출처: ACCESS 청소년 문화복음학교) 김성익 형제(19.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