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에 계속되는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식량자급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뉴시스가 4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CHA)은 해마다 이른 봄에 내리는 우기가 올해에는 전국 일부에서 너무 늦게 시작된 데다가 강수량도 연평균보다 아주 적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강수량 저하가 5월 중순까지 계속되면서, 봄의 우기를 의미하는 구(Gu)에 의존하는 작물이 심하게 악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OCHA는 “지금 소말리아에서는 273만~283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올해 4월에서 9월까지는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 전국적으로 식량안보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말리아 정부는 유엔과의 협의 하에 지난 4월 25일 전국적인 한발 위기를 선언했다. 중간 정도 또는 극심한 가뭄이 국토의 80%를 지배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에 구(Gu)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일부에서만 내렸고 가뭄 해소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일시에 쏟아진 비로 작은 강의 지류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약 40만 명이 수해를 입었고,그 중 10만 13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엔 구호기관들은 가장 구호가 절실한 일부 지방에 식수와 위생용품, 비식량 구호품들, 현금과 식량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호품과 금액이 필요한 양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OCHA에 따르면 올해 소말리아 구호에 필요한 금액은 400만 명에게 10억 9000만 달러(1조 2148억 원)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들어온 기부금은 그 20%에 그쳤다.
한편, 소말리아는 수십 년에 걸친 내전과 정치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가뭄과 홍수라는 기상이변까지 겹치고 있다.
한편, 4계절로 이뤄진 소말리아는 구(Gu)와 디어(Deyr)로 불리는 두 우기가 있고, 질랄(Jilaal)과 하가(Hagaa)로 불리는 건기가 가 있다. 구와 같은 몬순 기후(보통 4월에 시작해 6월에 끝남)는 농작물을 자라게 하고 방목으로 인해 나빠진 토양을 적셔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편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고 말씀한다. 수십 년에 걸친 내전과 정치적 불안, 거기에 가뭄과 홍수 속에서도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소말리아의 영혼들을 붙들고 계심을 기억하며, 소말리아의 영혼들이 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기도하자. 돕는 손길을 허락해주셔서 음식을 공급해주시고, 이와 더불어 생명의 떡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셔서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구원의 때로 사용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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