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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트랜스젠더 위한 ‘성중립화장실’ 설치 결정

▲ 성공회대총학 페이스북에 게시된 ‘모두의 화장실 질의문답’. 사진: unsplash.com,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2017년 성중립화장실 추진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성공회대학교가 지난 25일 남성과 여성, 성전환자가 함께 사용 가능한 ‘모두의 화장실’을 만든다고 밝혔다.

26일 크리스천투데이에 의하면, 이 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전체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성공회대학교 학생사회는 인권과 평화의 대학이라는 표어에 걸맞은 하나의 결정을 내렸다.”며 “모두의 화장실 설치 결정은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어 온 다양한 소수자들이 더 인권적인 대학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운영위는 “모두의 화장실은 말 그대로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사적이고, 다목적 용도의 화장실”이라며 “2017년 성공회대의 모두의 화장실 설치 계획이 성중립화장실로서의 기능을 가진 첫 번째 사례로서 언론에 집중 조명되었던 것을 보면, 인권과 평화의 대학인 성공회대가 앞장서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한 설명으로 학우 분들이 모두의 화장실에 공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공회대는 2017년 당시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화장실을 준비했으나, 여성혐오 범죄나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 등 안전상의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재학생들의 찬반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성공회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백승목 씨는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공개적 커밍아웃 후 당선됐고, “성중립화장실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학교에도 성중립화장실이 설치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공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3월 성공회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훈(24) 씨 역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게이라고 밝히며 모두의 화장실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에 출마했으며, 투표율 미달로 당선되지 못했지만 현재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이번 일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비대위 측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내 건물 중 한 곳에 모두의 화장실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소요 예산은 5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시 110:2~3, 5)

화장실 사용시 남녀 구분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각종 건물에서 남녀 화장실을 구분해 설치할만한 공간이 없을 경우, 불가피하게 남녀가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것이 오늘날 각종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화장실이다. 그러나 성중립화장실은 출발 동기부터 이런 공간의 한계나 제한 때문에 등장하는 시설이 아니다.

성중립화장실의 필요성은 트랜스젠더의 등장 때문이다. 외모만으로 남녀구분이 어려운 성전환자의 경우, 남녀 화장실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성중립 화장실은 성전환자 수술을 이행했거나 그 과정에 있는 트랜스젠더의 필요에 부응하려는 편의시설이다. 결국 성중립 화장실의 존재는 이러한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당연시 여기는 인식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성중립화장실의 출현으로 미국, 유럽에서 학생들이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일부는 소변을 참음으로 인해 감염(방광염) 바이러스에 걸리기도 했다는 부정적 결과를 경험했다. (관련기사)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로마서 1:26-27, 고린도전서 6:9-10, 디모데전서 1:10, 유다서 1:7) 성공회대학교는 학교 웹사이트에 따르면, 1914년 미카엘신학원으로 개교한 이후 1940년 우상숭배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신사참배를 거부,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되는 역사를 가진 성경적 가르침에서 출발한 학교다. 또 1965년 신학대학협의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는 성경적 토양 위에서 운영되어 왔다. 또 대학마크에 사용되는 있는 마크에 사용된 ‘룩스 문디’는 요한복음 8장 12절의 라틴어의 ‘세상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룩스 문디를 마크를 사용하는 기관이라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수준의 윤리도덕 기준과는 차원이 다르다. 왼뺨을 때리면 오른 뺨을 내 밀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내어주며, 내가 받고자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는 황금율을 지킬 것을 우리에게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이 학교가 ‘룩스 문디’에 걸맞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요구한 ‘세상의 빛’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진보주의자들은 성초월주의자(LGBTQ)의 인권과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언급하며 캠퍼스에 동성애, 동성혼, 젠더이슈, 나아가 이 모든 것을 근간으로 하는 좌파적 사고를 사회 전분야에 깊숙이 퍼뜨리고 있다. 유럽의 경우를 볼 때, 이는 곧 교회와 가정의 파괴, 기독교 박해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다음세대의 신앙과 지성을 파괴하는 모든 세속적 가치와 이념을 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시길 간구하자. 공중권세 잡은 자에게 자녀들을 내어주게 된 우리의 현 교육현실과 가정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기성세대들이 회개하며 주께 부르짖는 통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의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회복시키시고 부흥을 허락해주시길 간절히 강청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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