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20)
美 테네시주, 생물학적 성별 따라 화장실 사용 법안 시행
미국 테네시주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인 일명 ‘화장실법’을 시행한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진보 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성초월주의자(LGBTQ) 공동체를 차별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지난 14일 이른바 ‘모든 아이들을 위한 테네시 숙박 시설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테네시주 공립학교에서 생물학적 성별을 근거로 다인용 화장실, 탈의실, 수면실 등의 위생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골자다.
홍콩, 위구르족 지지 시위에 참여한 시민에 징역 28개월 형 선고
2019년 12월 홍콩 도심에서 열린 위구르족 지지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과 충돌한 홍콩인에게 징역 28개월 형이 선고됐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이 집회는 합법 집회였지만 일부 시위대가 당시 거리에 내걸린 중국 국기를 끌어 내리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렁모 씨는 당시 경찰에 붙잡힌 다른 시위대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관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가 체포돼 폭동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홍콩에서는 지난 2019년 여름 각종 반중,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이어져 왔으며, 작년 5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계기로 홍콩의 범민주 진영은 크게 위축됐고 시위는 급감했다.
美 캘리포니아주, 달리던 버스에 총격… 2명 사망·5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8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70발 가량의 총격이 가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부상자 한 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은 이날 0시 20분께 캘리포니아주 북부 580번 주간고속도로 위에서 시작됐고 버스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에 진입한 뒤에도 이어졌다. 총격을 받을 당시 버스는 한 여성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고자 만난 이들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용의자는 최소 2명이며 차로 버스를 뒤쫓으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美 부부 한겨울에 자녀 차고에서 자게 해 동사
미국의 한 부부가 한겨울에 애완견은 방에서, 자식은 차고에서 자게 해 자식을 결국 동사케 한 사건에 대한 심리가 17일 열렸다고 미국 매체 WPIX11이 전했다. 미국 뉴욕시경 교통경찰 출신 한 남성과 그의 약혼녀는 지난해 1월 17일 자폐증을 앓고 있는 8살 아들을 폭행한 뒤 차고에 밤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들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 밤 강제로 차고에서 잠을 잔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이날 심리에서 그날 상황을 진술한 이들 가족의 가정부는 애완견은 따뜻한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北 신의주 등 접경지대에 경비초소 수십 개 설치
북중 접경지대에 최근 경비초소 수십개가 새로 설치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 강변 일대에 작년 이후 다수의 경비초소가 증설됐다. 이들 경비초소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북중 간 국경봉쇄 조치를 취한 작년 1월 말 이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 위성사진 분석가 제이콥 보글도 “최근 북한이 북중 접경지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역대급”이라며 “두만강변의 경우 2018년까지만 해도 약 1.2㎞ 거리마다 초소가 하나씩 있었는데, 최근엔 2중 철책 설치와 함께 초소 간격도 60~100m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신성모독 혐의 남성 직접 참수하겠다” 경찰서 피격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 혐의로 체포된 남성 두 명을 직접 참수하겠다며 주민 수백 명이 경찰서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9일 현지 매체들과 외신이 전했다. 이달 15일 이슬라마바드 외곽 안와르 모스크에 한 남성이 돌을 던지고 이슬람교 성인들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찢었고, 17일에는 동생과 함께 모스크에 다시 돌을 던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형제를 신성모독 혐의로 체포해 유치장에 수감했다. 수감 소식을 접한 주민 수백 명은 경찰서로 몰려와 “직접 처단하겠다.”며 두 남성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급히 추가 경력을 투입해 경찰서를 보호했고,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성난 주민들은 “죄인들을 우리에게 넘겨라. 우리는 그들을 참수하길 원한다.”고 소리치며 경찰서에 돌을 던졌다.
대만, 물에 빠진 해적 4명 사살 명령한 中 선장… 26년 형 선고
배가 부서져 바닷물에 빠진 채 두 손을 들고 항복 의사를 밝힌 해적 4명을 사살하도록 명령을 내린 중국인 선장이 살인죄로 대만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 대만 빈과일보가 전했다. 대만 가오슝 고등법원은 전날 중국 국적 선장 왕펑위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6년형을 선고했다. 대만 가오슝 선적 원양어선인 핑신1호 선장이던 그는 지난 2012년 아프리카 인도양에서 사설 경비원들에게 바다에 빠진 소말리아 해적 4명을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려 해적 4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해적들은 작은 나무 조각배를 타고 다른 원양어선에 충돌해 배가 심하게 부서져 모두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日 ‘코로나 고독’에 온라인 로맨스 사기범 급증해
최근 한국에서 16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 스캠(Scam·신용사기) 일당이 검거된 가운데,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터넷을 통한 로맨스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가 2020년도에 접수한 로맨스 사기 관련 상담은 58건으로 2018년도 12건, 2019년도 25건을 크게 웃돌았다. 사건 당 피해액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른다. 한 40대 여성은 유명한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통해 한 남자를 알게 돼 그와 일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자 그는 가상화폐 투자를 권했고, 200만 엔(2000만 원)을 가상화폐 거래소 사이트에 송금한 뒤 연락이 끊겼다. 여성은 자신이 그렇게 쉽게 속은 건 “외로워서였던 것 같다.”고 했다.
韓 국가행복지수 ‘최하위권’, OECD 37개국 중 35위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 행복지수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발간한 ‘나라경제 5월호’를 인용해 펜앤드마이크가 19일 전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2018∼2020년 평균 국가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5점이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149개국 중 6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OECD 37개국 가운데는 35위로,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OECD 국가는 그리스(5.72점)와 터키(4.95점)뿐이었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한국이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이었다.”며, 이외 근무 환경이나 생활환경 측면에서도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비교적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불법체류자 5년간 87%↑… 적발 건수 390%↓
국내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가 최근 5년 사이 87% 증가한 반면, 정부의 불법체류자 적발 건수는 390%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뉴데일리가 18일 전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불법체류자는 39만 2196명으로 2016년(20만 8971명) 대비 87.6%(18만 1886명) 증가했다. 반면 법무부의 불법체류자 적발 건수는 지난해 5867건으로, 2016년(2만 8784건) 대비 390% 감소했다. 강기윤 의원은 “외국인범죄는 지난 4년간 한 해 평균 3만 7000건 이상 발생하고, 이 중 사회질서를 교란할 수 있는 마약범죄는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불법체류자의 경우 강제추방을 피해 음지에서 생활하는 만큼 범죄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中 첩보 활동 의혹 ‘공자 학원’ 영화 국내 첫 상영
세계 각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어 교육기관 ‘공자학원’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9일 전했다. 시민단체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는 관심 있는 이들의 영화 관람을 적극 요청했다. 지난 2017년 3월 처음 개봉 당시 북미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 영화는 중국어 교육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공자학원’의 폐해를 고발하는 내용이다. 201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마스터대학에 설치된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던 소냐 자오가 중국공산당의 감시를 빠져나와 법원에 소를 제기한 후 이듬해 대학이 ‘공자학원’의 폐쇄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영화다. 2021년 현재 총 15개에 이르던 캐나다 내 ‘공자학원’은 10개로 줄어든 상태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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