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독자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난의 행군’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당의 말단조직 책임자가 1만 명 가까이 모인 당(黨) 세포비서대회에서 “북한의 전진도상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고 자평하면서 “나(김정은)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이전보다 더 어려운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난의 행군’은 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수십만 내지 수백만이 굶어죽은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 역사에서 ‘고난의 행군’은 세 차례 정도 있었다. 김 총비서가 ‘고난의 행군’을 다시 꺼내든 것은 그 같은 정신으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의지 표명이 대외관계 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력갱생으로 버티겠다는 최근의 정책기조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관계,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제재 해제나 경제지원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사상통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주문했다. 이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하면서 자라나는 청년세대들의 교양에도 힘을 기울여 외부 문물의 침투로 사상이 이완되는 것을 막고, 청년들을 김정은의 결사옹위대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인간개조 사업을 적극 벌이며 집단 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기풍이 차고 넘치게 해야 한다.”면서 “인간개조 운동이 힘 있게 벌어지던 천리마시대처럼 뒤떨어진 사람들을 사회주의적 근로자, 애국적인 근로자로 만드는 사업을 전당적으로 조직,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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