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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과 무장반군과 연대… 내전상태로 확전 우려

▲ 미얀마 시위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Sky News 캡처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미얀마 민주진영과 소수 민족 무장조직간 연대를 위한 논의가 80% 정도 진척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1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 가 전했다.

미얀마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에 의해 임명된 진 마 아웅 외교장관 대행은 연방 연합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80%정도 진행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공동으로 일할 수 있을지와 하나의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RPH는 문민정부를 이끌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이들이 구성한 단체다.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인 단체 및 조직에는 카렌민족연합(KNU)과 샨주복원협의회(RCSS), 카친독립군(KIA)과 함께 과거 정부와 휴전협정(NCA)을 체결했던 단체들이 포함돼 있다.

진 마 아웅 외교장관 대행은 또 연방 연합을 만들어내기 위한 조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CRPH가 다양한 무장조직과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진 마 아웅 외교장관 대행은 “(테러 단체 또는 불법 단체로 지정됐던) 과거에서 비롯된 일부 의구심이 여전히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의구심을 지우고 신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 우리는 이제 서서히 공통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방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연방군 창설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연방 연합을 만들어나가는 일은 윤리적 기준에 의해 통솔돼야 하는 연방군 설립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의 막가파식 유혈 진압으로 민간인의 재산까지 약탈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양측 간 연대 무장 투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군경은 지난 18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외곽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민간인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현금과 귀금속, 카메라, 시계, 전자제품, 식료품 등 2000만 차트(약 17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약탈했다.

피해를 본 건어물 판매상은 “경찰관들이 총을 쏴 우리 집 문을 강제로 열고는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면서 “무장 강도와 다름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는 “군경에 현금과 식료품을 빼앗겼다.”면서 “그들은 마을에 있는 다른 집들도 뒤졌다.”고 밝혔다.

민주화 운동 활동가와 시위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이들의 집이 표적이 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군경이 트럭을 타고 마을 4곳을 휘젓고 다니며 최소 민가 5곳에 침입해 재산을 뒤지고 관련 증거를 찾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군과 이에 대립하는 세력이 군사력을 결집할 경우, 본격적인 내전 상태에 이를 가능성도 있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길은 더욱 멀어질 전망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오히려 군부가 민간인들을 약탈하는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죄인인 인간이 부르짖는 정의는 한계가 있으며, 자신이 부르짖는 정의조차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미얀마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속히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이 그쳐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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