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집단 수용소에서 위구르 여성과 다른 이슬람교에 대해 강간과 성 학대가 벌어졌다는 여성 증언과 여러 가지 기존 보고서가 있었다”고 발표하고,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신장에서 인권을 탄압하고 대량 학살을 자행했다”며 “이러한 잔혹한 행위는 양심에 반하는 행위이며, 상응하는 심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장에서 벌어진 강간 의혹을 포함해 잔혹한 인권 침해 행위를 국제 감시단이 즉각 독립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또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할 것이며, 책임자 문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영국, 중국 겨냥해 ‘인종청소 가담국 무역제재‘ 추진
한편,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제노사이드(인종청소)’가담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국 상원은 정부가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판정된 상대와의 무역합의를 재검토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무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노사이드는 독일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 뒤 만들어진 용어로 특정 집단을 파괴할 목적으로 자행되는 반인류범죄를 말한다. 현재 서방에서는 신장 지역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이 민족 말살에 가깝다고 보고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무역 제재를 추진하는 영국의 행보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중국 견제 동참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신장의 인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나 회사를 상대로 제재를 가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중국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신장의 수용소가 직업 교육을 위한 시설이며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분리주의자를 계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인해 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BBC 방송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라며 “인터뷰한 사람들은 가짜 정보를 퍼뜨리려는 배우라는 게 여러 차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중국 위구르 수용소에서 벌어진 중국의 인권유린 범죄를 폭로한 BBC에 따르면, 이곳에서 여성들에 대한 집단강간이 일상이었다.
2018년까지 9개월간 수용 시설에 감금됐다 미국에 망명했다는 위구르족 여성 투르수나이 지아우둔(42)은 BBC 인터뷰에서 “매일 밤 많은 여성이 끌려나가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쓴 중국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나도 세 차례 당했다”고 했다. “성폭행은 감시 카메라가 없는 복도 끝 어두운 방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수용 시설에서 일했다는 카자흐족 여성은 “18개월간 수용 시설에서 내가 한 일은 위구르 여성들의 옷을 벗기고 손을 묶어 중국 공안(公安)이나 수용 시설 외부에서 온 중국 남성들에게 넘기고 옆방에서 기다렸다가 여성들을 씻기는 일이었다”고 했다. 강제 낙태가 이뤄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BBC는 “강제로 피임 기구를 신체에 삽입하거나 20세밖에 안 된 여성도 ‘백신’이라 불리는 주사를 15일마다 맞으며 불임(不妊) 시술을 받았다”는 피해 여성 증언을 보도했다. 민간 인권 단체인 ‘위구르 인권 프로젝트’는 별도의 증언 녹취를 통해 “수용소에선 전기 장갑, 전기봉 등을 여성 신체에 삽입하는 고문이 자행됐다”고 BBC에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은 공산화를 맹렬히 추진하며 위구르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사상개조를 시키는 동시에, 여성들에게 강제로 피임수술을 해 소수민족의 임신을 막고 성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중국의 만행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의 통로가 되도록 구하자.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통해 탄압받는 위구르족과 이슬람 여성들을 억압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날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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