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자살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가디언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차 확산 때와는 상반된 현상으로,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대와 도쿄 노인학 연구소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10월 일본의 자살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같은해 2월~6월 14% 감소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초중반엔 정부 보조금, 근로시간 단축, 휴교 등의 영향으로 자살률이 감소했으나, 같은 해 중후반엔 여성들의 자살률이 남성 자살률의 5배에 달하는 37%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여성 비율이 높은 산업에 타격을 입혔고 동시에 가정폭력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6년 11월붜터 지난해 11월까지 보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자살률도 2차 확산 기간 중 49% 급증했다. 이는 전국 휴교령이 내려진 기간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은 어린이, 청소년, 여성, 특히 주부들의 정신 건강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완화화기 위해 도쿄와 인근 3개 현에 비상사태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주 오사카와 교토를 포함한 7개 현으로 이를 확대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이틀째 7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6명이다. 도쿄의 경우 1800명 이상이 추가 감염되면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2만5495명, 누적 사망자는 4489명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일본은 코로나 위기 전인 지난해만도 생활고나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 수가 3500명에 달했다. 이에 코로나 사태가 더해지면서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지난해 8월 한달간 자살한 일본 여성의 숫자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로 인한 격리 생활이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까지 자살로 내몰로 있다. 육신의 부모와 가족도 위로가 되지 못하고 생명을 포기할만큼 절망적 상황을 만들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어려움과 고통을 아시는 하나님께 일본의 영혼들이 나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기독교인구가 1%밖에 되지 않지만, 주님의 몸된 교회가 소망을 찾지 못하는 일본의 영혼들에게 소망되시는 하나님을 전해서 영원한 소망을 발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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