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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 코로나19 봉쇄 강화…등교중단, 모임 제한 등

▲ 영국 시내에 세워진 전광판.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변종 바이러스 발생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리며 확산되자 유럽 각국이 등교중단·대입시험 취소 등 봉쇄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6일(현지시간) 학교를 이달 말까지 모두 닫고 특수교육 학생과 입시생만 등교를 허용키로 했다. 필수적인 유지보수와 사회주택 건립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사도 이달엔 중단된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부총리는 “정말 어두운 1월이 될 것이다. 처음보다 이번 3차 대유행이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이미 세 번째 봉쇄 중으로 비필수 상점과 술집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일랜드의 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10명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스위스는 2월 말까지 식당, 술집, 운동시설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준봉쇄정책으로 이미 닫힌 곳은 5주간 현 상태를 더 유지하고 열려있던 곳도 닫는다. 그러나 스키장은 계속 운영한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은 “상황이 좋지 않다. 솔직히 나쁘다”며 “수치가 내려가지 않고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전국 봉쇄령을 내리면서 올해도 수능시험을 취소했다. 영국의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6만2322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이 집계됐으며, 같은 날 사망자는 1041명으로 지난해 4월 21일(1224명) 이후 가장 많았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프랑스도 조만간 추가 봉쇄조치가 논의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에 코로나19 정책을 조언하는 장프랑수아 델프레시 과학자문위원장은 3차 봉쇄 필요성에 관해 다음 주 중반이면 더 심각한 조치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은 5일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더욱 높여 이달 말까지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는 1명만 허용하는 등 봉쇄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2개 가구에서 5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됐다. 또 코로나19 급확산(핫스폿) 지역에서는 병원 방문이나 출퇴근 등과 같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 이상 이동할 수 없다.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주요국에서는 기존에 승인 난 화이자 백신은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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