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경계(警戒)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잠 15:31)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싸우니라,…여호수아가…아말렉과 싸우고.” 이런 신비한 구절들 사이에 제3자가 서 있다.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하나님의 선교 전략을 보여주는 그림이 여기에 있다. 적과 맞붙기 위해 뽑힌 사람들이 있고, 기도로 권능을 행하도록 뽑힌 한 사람이 있다.
기도는 어떤 군대보다 막강하다. 무기를 들지 않은 기도의 손이 전쟁 결과를 좌우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는 것은 지치는 일이다. 그러나 하는 일 없이 산 위에서 기도만 하는 일도 계곡에서 전투하는 일 못지않게 엄청난 영적 체력을 요구한다.
도저히 서 있을 힘도 없었을 때, 모세는 자리에 앉았다. 더 이상 손을 들 수 없게 되자 도움을 청했다.여호수아는 산 위에 높이 들린 지팡이가 없어도 싸워야 한다.
모세는 계곡에 뽑아든 칼이 없다 해도 기도해야 한다. “이런 일들은 우화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이 선택한 전사들이 먼 나라에서 사탄의 권세와 전투하고 있다. 그 중보자가 하나님의 권세를 위임받았기 때문이다(눅 11:10).
오직 그들의손 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아야” 아말렉은 완전히 진멸될 것이다.”
-허드슨테일러와 기도의 거장들(2012), 죠이선교회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