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8)
英, “올해 팬데믹으로 시민들 더 친절해져”
크리스천 에이드가 사반타 콤레스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잊고 싶어 하는 한해였지만 몇 가지 긍정적인 측면으로 영국 시민들이 좀 더 친절해진 경향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응답자 중 4분의 1은 이전보다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인사를 더 많이 한다고 답했으며, 27%의 응답자는 자주 만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메모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분의 1(19%)은 이전보다 영국 외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26%의 응답자는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사건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5명 중 2명(41%)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한다”고 답했다.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 30년 만에 최악의 박해 겪고 있어
최근 이집트 법원이 기독교인 할머니의 옷을 벗기고, 때리고, 침을 뱉고 모욕한 무슬림 남성 세 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민야주에 위치한 마을에서 여성 A씨는 기독교인인 자신의 아들이 이슬람교 여성과 열애를 했다는 누명을 쓴 뒤 구타를 당했다. 그 사건 이후로 가족들은 마을을 떠났고 인근에 콥트 기독교인들의 집들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진다. 이집트 토착 기독교인을 위한 단체인 ‘콥트연대’는 지난 17일 법원의 판결을 들은 A씨가 울음을 터뜨리며 “그토록 수모를 당했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내 권리는 당신의 정의로 날 인도하실 주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콥트연대는 CP에 “콥트 기독교인들은 30년 만에 최악의 박해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코로나 환자 치료하는 병원, 대형화재 발생… 최소 7명 사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이집트 병원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이집트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9시께 카이로 중심부에서 약 30km 떨어진 엘오부르의 미스르 알 아말 병원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이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된 코로나19 환자들은 카이로의 한 공공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병원 내 전기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中, 범죄 형사처벌 연령 만 12세로 하향
중국이 고의살인, 고의상해 등 일부 범죄의 형사처벌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하향했다고 27일 중국중앙방송이 전했다.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은 청소년 폭력 사건이 늘어나 사회적 우려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펑신린 베이징사범대학 교수는 훙싱뉴스에 “이번 미성년자 형사책임 연령 조정의 적용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다. 극소수의 악질 사건을 효과적으로 제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다롄에서 13세 소년이 10세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형사처벌 연령 하향의 기폭제가 됐다.
홍콩 경찰, 해외 체류 30여 명… ‘보안법’ 위반 수배자 명단 올려
홍콩 경찰이 해외 체류 중인 홍콩인 민주화 운동가와 야권 인사 30여 명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수배자 명단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경찰 내부 소식통 인용, 27일 전했다. 테드 후이 전 의원, 식스투스 바지오 렁 전 의원을 포함한 30여 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들 대부분이 유럽, 미국, 대만에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소식통은 수배 명단에 오른 이들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려고 외국 및 외부 세력과 결탁하거나 결탁을 부추기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면서 전부터 해외에서 체류하던 활동가들과 지난 6월 30일 홍콩보안법 제정을 전후로 홍콩을 떠난 이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유럽에 이어 중동·아시아까지 ‘변종 바이러스’ 세계 곳곳으로 확산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전자 변형으로 전염력이 강해져 현재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져가고 있다고 외신들이 27일 전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팬데믹 종식의 희망이 움트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포를 자극하는 모양새가 역력하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에서도 당국이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캐나다도 온타리오주에서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방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서부서 종족분쟁 발생… 207명 사망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서부 베니샹굴-구무즈 주의 메테켈 지역에서 발생한 종족분쟁으로 207명이 숨졌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독립적인 정부기관인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EHRC)는 지난 23일 동트기 전 자행된 무장 괴한들의 공격에 133명의 남성과 35명의 여성, 그리고 17명의 어린이와 20명의 노인 등 모두 20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메테켈은 대부분 시나샤, 오로모와 암하라족 등이 사는 지역으로 지난 몇 달간 종족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한 곳이다. 오로모와 암하라는 에티오피아 양대 종족이다. 현지 지도자들은 이번 폭력 사태의 배후로 인근 구무즈족을 지목했다.
우간다, 호수 운항하던 배 침몰… 최소 26명 사망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수를 운항하던 배가 침몰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25일 AFP통신이 전했다.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사이에 있는 앨버트 호수에서 50명 이상의 승객을 싣고 가던 선박이 뒤집혔다. 사고 선박은 당시 호수 북동쪽의 우간다 내 두 지역을 운항하며 승객을 실어나르던 중 강풍을 만나 가라앉았다고 현지 정부 관리인이 전했다. 현지 경찰의 호수 담당관인 새뮤얼 온양고는 “앨버트 호수에서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선박들과 돌변하는 날씨 탓에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콩고 북동부에서도 지난 6월 2건의 선박 전복 사고로 18명이 익사했다.
美 일리노이 볼링장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사상자 6명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일리노이주에 있는 볼링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록퍼드 경찰서 댄 오셔 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날 밤 시내 돈 카터 레인 볼링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가해자는 돈 카터 볼링장에 난입해 그곳에 있던 이들에게 마구 총기를 발사했다. 오셔 경찰서장은 총격사건 직후에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용의자 1명을 붙잡아 구금했으며 총에 맞은 피해자 중 2명이 10대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록퍼드에서는 35명이 피살돼 1996년 31명을 넘어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韓 대졸자, 1년 새 ‘쉬고 있는’ 청년 40%나 급증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일이나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쉰 20∼30대 청년이 1년 전보다 40%나 늘었다고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인용, 펜앤드마이크가 27일 전했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 235만 3000명 중 대졸자는 전체 5명 중 1명인 48만 6000명(20.7%)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달 대졸 쉬었음 인구 중 20대가 10만 6000명, 30대가 8만7000명이었다. 한창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할 20∼30대에서만 19만 3000명의 대졸자가 그냥 쉰 것으로 이는 작년 같은 달(13만 7000명) 대비 5만 6000명(40.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20대가 지난해 7만 명에서 올해 10만 6000명으로 51.6%(3만 6000명) 급증하면서 10만 명을 넘어선 점이다. 그 외 40대가 5만 8000명, 50대가 7만 8000명, 60세 이상이 15만 8000명 등이었다.
韓 교육청, 혁신학교 반대한 학부모 고발… “교육계 참사”
최근 창립 총회를 가진 국민희망교육연대가 24일, 혁신학교 반대를 이유로 학부모를 고발한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 크리스천투데이가 27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학부모 수백 명이 교장 면담을 요구한 것 등 경원중을 둘러싼 혁신학교 반대 사태를 ‘폭력적인 교권 침해’라며 22일 형사고발했다. 경원중은 내년 3월 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었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학교 측과 학부모 간 격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서울시교육청이 서초구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지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학부모들이 반대하는 과정에 국가 교육기관이 학부모를 형사고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서 교육계 참사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동맹군 소식]
“느헤미야52 2021 긴급기도정보” 발간
기도24·365본부가 2021년판 긴급기도정보집을 발간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 열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소식들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각 교회와 개인의 기도 골방에서 열방을 위한 기도시간에 활용해주세요.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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