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휴전이 체결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이 다시 군사 공격을 재개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측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남쪽의 힌타글라르 마을과 흐차베르드 마을 쪽에서 전투 행위를 재개했다”며 이에 카라바흐 지역 군대가 대응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는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는 자치 군대가 주둔해 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측은 이날 오히려 아르메니아군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휴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합의 위반이 있었다”면서 현지에 파견된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가운데 어느 쪽에서 휴전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9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 휴전 합의를 담은 3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아르메니아는 그동안 통제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상당 부분과 주변 점령지 등을 아제르바이잔 측에 돌려주고 해당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약 2000명의 평화유지군을 카라바흐 지역에 5년 동안 파견해 휴전을 감독하기로 한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한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다.
오랜 전쟁 끝에 지난 9월 27일부터 휴전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진 것은 고작 6주뿐이었다. 먼저는 이 땅의 전쟁을 그쳐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이곳에 있는 교회들이 폭격을 맞아 파손됐고, 성도들이 가족들을 잃었다. 그러나 전쟁기간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크리스천들은 복음을 전할 많은 기회들을 가지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이 영원한 결실을 맺고 아제르바이잔 교회의 성장을 가져오고,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무슬림 배경 크리스천들의 작은 공동체들이 무슬림 이웃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관련기사)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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