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의 귀한 삶을 허락해 주시고 일용할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을 먹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길 위에서 걸음, 걸음이 예수님의 걸음이 되게 하여 주시고
오늘 길 위에서 마음,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되게 하여 주시고
오늘 길 위에서 행동, 행동이 예수님의 하심이 되게 하여 주시고
오늘 길 위에서 나눔, 나눔이 예수님의 나누심이 되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등포의 작은 공원에서, 추워지는 초 겨울 차디찬 땅 위를 맨발로 슬리퍼에 끼워 놓은 채 추위에 떨고 계신 분을 만났습니다. 흰머리와 검은 머리가 뒤엉킨 모습에서 그분의 힘든 삶을,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고 불쌍하다고만 생각을 하며 더 이상 그분의 인생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보이는 대로 바라보며 생각과 느낌대로 그분의 앞으로의 삶을 판단해 버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알았을 때 다시 눈을 뒤집어 저를 보았습니다. 과연 나 자신은 저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며 저의 깊숙한 곳을 헤집고 들여다보니, 한 발짝을 어디로 옮기느냐의 차이였습니다.
그 한 발짝이 어디로 향하느냐 ´하나님께로 향하느냐´ 아니면 ´악의 길로 향하느냐´ 라는 쉽고도 어려운 한 발짝입니다. 작은 한 걸음이 너무나도 큰 변화의 길로 향하게 됨을 알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저의 한걸음 한 걸음을 친히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김재남> [복음기도신문]
손은식 목사 | 2013년 말부터 서울 시내의 노숙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돕고 기도하는 프레이포유 사역으로 이 땅을 섬기고 있다.
이 칼럼은 손은식 목사와 프레이포유 사역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사역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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