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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밤꼬’ 상륙한 필리핀 피해…최소 39명 사망·실종 외(11/14)

▲ 태풍 '밤꼬' 수해 현장서 주민 대피시키는 구조대. 사진: 유튜브 채널 Bloomberg Quicktake: Now 캡처

오늘의 열방 (11/14)

태풍 밤꼬상륙한 필리핀 피해최소 39명 사망·실종

태풍 ‘밤꼬’가 휩쓴 필리핀에서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여 최소 3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이 전했다. 지난 11일 밤 필리핀 북부 루손섬으로 상륙한 밤꼬는 12일 최대풍속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채 마닐라 북부 지역을 관통하여 대규모 홍수가 발생, 주택 4만채 이상이 침수하면서 이재민 18만여 명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와 주택 붕괴, 가로수 및 전봇대 붕괴 사고가 잇따라 2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작년 홍역 사망자 21만 명…23년 만에 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86만 9770명이 홍역에 걸렸고, 이 중 20만 7500명이 숨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홍역 사망자가 1996년 이래 23년 만에 가장 많았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 50%나 증가했는데 그중 홍역 사망자 9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WH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6개국에서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되면서 9400만여 명이 홍역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들 26개국 중 백신 접종을 재개한 국가는 브라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네팔, 나이지리아, 필리핀, 소말리아 등 8개국뿐이다.

플로리다 서부, 28호 폭풍 에타로 물바다1명 감전사

올해 대서양의 28호 열대성 폭풍인 ‘에타'(Eta)가 12일 오전 미국 서부 플로리다주 탬파 만(灣)에 도달하여 폭우를 뿌리며 이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어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 최소 1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재난 대응 당국은 350만 명이 거주하는 탬파 만 5개 카운티에 폭풍 해일 경보를 내렸고, 만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 중 2개를 폐쇄했다.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 주민 1명은 침수된 차고에 들어가 전원이 연결돼있는 가전기기를 만졌다가 감전사했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민 10여 명은 도로 한가운데에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멕시코 휴양지 캉쿤서 경찰 발포에 시위대 분노 확산

멕시코 휴양지 캉쿤에서 여성폭력 항의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발포 사실이 알려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레포르마 등 멕시코 언론들이 전했다. 11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캉쿤에서의 경찰 발포와 잇단 여성 살해사건에 항의하는 여성들의 시위가 벌어져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은 시위대를 둘러싼 경찰들에게 물과 페인트 등을 뿌리며 “당신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소리쳤다. 하루 평균 10명의 여성이 살해되는 멕시코에선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과잉 진압으로 여성 시위대의 분노도 더욱 커졌다.

EU, 성소수자 권리보호·차별 막는 전략 첫 공개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2일 동성애자 외(LGBTIQ,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간성·퀴어)의 권리를 보호한다며 전략을 내놨다고 12일 A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향후 5년에 걸친 법적, 재정적 지원 조치를 담은 이번 ‘성소수자 평등에 관한 전략’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과 혐오 범죄를 EU의 범죄 목록에 올릴 것, 또 27개 EU 회원국 간에 성소수자 부모를 상호 인정하는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레반 위협아프간 기자, 차량 폭탄테러로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라슈카르가에서 12일 오전 라디오방송 기자 엘리아스 다이에(33)의 차량에 누군가 설치한 접착폭탄이 터져 주변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목숨을 잃었고, 차량에 함께 탔던 형제 등 3명이 다쳤다고 13일 AP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가 나서지 않았지만, 엘리아스가 그동안 탈레반의 위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엘리아스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탈레반이 엘리아스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아프간 언론인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교총, 사립학교법 개정은 자율성 제한… 반대한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는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한국교회가 사립학교의 자주성과 공공성 보장을 요구하며 21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국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사학법 개정안에 포함된 개방이사 확대, 학교장 임용권 제한 등은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만큼 교육적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대 인권헌장, 헌법에 철저히 어긋나

자유와인권을위한서울대인모임이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 인권헌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서울대 인권헌장은 헌법에서 어긋난다고 밝혔다고 13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들은 “서울대 인권헌장이 헌법 조항에 어긋나면 문제”라며 “헌법 36조에는 혼인이 양성평등에 기초한다고 나왔다. 동성애는 철저히 헌법에 어긋난다. 그러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에 대한 차별금지를 적시한 서울대 인권조항은 동성애·동성혼 합법성의 쟁취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동성애는 자연 질서에 어긋나며 성 소수자의 인권은 자연권이 아니다. 동성애·동성혼을 비판하거나 싫다고 말하는 것은 혐오가 아니며 헌법상 표현의 자유 안에서 보호 받는다”고 했다.

[동맹군 소식]

“느헤미야52 2021 긴급기도정보” 발간

기도24·365본부가 2021년판 긴급기도정보집을 발간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 열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소식들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각 교회와 개인의 기도 골방에서 열방을 위한 기도시간에 활용해주세요. 11월 둘째 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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