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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최소 74명 사망

▲ 사진: 유튜브채널 FRANCE 24 English 캡처

리비아 해안에서 12일(현지시간)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74명이 익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20명이 넘는 이주민을 태운 선박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120km 떨어진 항구 도시 알쿰스 해안에서 전복됐다.

탑승자 중 47명만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어민에 의해 구조됐으며 현재 31명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남은 희생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봉기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에게 중간 환승 국가가 됐다. 그러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고무보트 등으로 이주민을 실어 나르는 바람에 2014년 이후 적어도 2만 명이 숨졌다고 IOM는 보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3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3명의 아프리카 이주민이 리비아 해안에서의 선박 전복으로 숨졌다.

IOM은 10월 초 이후 이탈리아에 780명 이상이 도착하는 등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하는 이주민 수가 최근 급증했으며, 1만 1000명 이상의 이주민이 중간에 가로막혀 리비아로 돌아왔고 이들이 인권 침해와 구금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국제사회의 시급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금 열방에서는 내전과 경제 붕괴 등으로 자국을 떠나 나른 나라를 떠돌고 있는 난민이 795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인구의 약 1%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이들은 살기 위해 나라를 등지고 길을 나섰지만, 길을 나선순간부터 죽음의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비록 보이는 것은 난민일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소유된 백성이요, 하나님이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부이다. 열방을 떠도는 난민들이 이 땅의 나라는 잃었으나,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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