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소량을 넣었을 뿐인데 반죽 속으로 스며든 누룩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킵니다.
한 주먹 남짓한 밀가루 반죽이 누룩으로 부풀어 올라 여러 덩이의 빵을 만들어냅니다. 제가 좋아하는 통밀빵과 치아바타가 몇 개나 나왔는지… 요즘 식솔이 열 명 이상이지만 양식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말씀.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마13:33)
이보경 선교사가 말씀 위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누룩의 기적을 보여준 보경이는 인도에서 15년간 사역하며 많은 사람을 먹이고 복음을 전한 주님의 아름다운 딸입니다. 그녀의 삶 자체가 누룩이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보경이네 식구와 선교센터에서 함께 살게 되어 매끼 대가족 식사를 준비하려니
손에 물마를 새 없지만이런 행복은 또 얼마만인지요. 저희 대가족은 오늘 아침도 통밀 빵과 치아바타 향이 좋은 원두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생생한 인도 선교 이야기와 막 구워낸 치아바타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분은 신월동으로 놀러 오세요. [복음기도신문]
지소영 |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2013년부터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한 이후 25년간 가족과 함께 드려온 가정예배 이야기를 담은 ‘153가정예배’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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