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10/13)
프랑스서 경찰서 공격 잇따라…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공격
프랑스 파리 교외 샹피니-쉬르-마른의 경찰서에 일요일인 11일 새벽(현지시간) 40여 명의 폭도들이 몰려들어 화염병을 터뜨리고 쇠파이프로 공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 차량 5대와 경찰서 유리창 여러 곳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경찰서, 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공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넹 내무장관은 경찰서에 대한 공격이 부쩍 늘어난 것은 경찰의 마약 밀매업자 일제 단속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차드, 가장 심각한 기아 국가로 선정돼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차드로 분석됐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12일(현지시간) 독일의 세계기아원조와 함께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132개 국가를 조사해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를 발표하고 차드가 올해 44.7점으로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차드는 영양결핍 인구비율(39.6%), 5세 미만 아동사망률(11.9%), 아동 발육부진(39.8%) 등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티(33.5점)와 모잠비크(33.1점), 라이베리아(31.4점), 시에라리온(30.9점), 레소토(30.7점), 아프가니스탄(30.3점), 나이지리아(29.2점) 등도 기아가 심각한 톱10 국가에 속했다.
나이지리아, 잔혹행위로 원성을 산 경찰특수부대 해산
나이지리아 정부가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일상적인 괴롭힘과 잔혹 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을 사며 경찰의 만행에 반대하는 시위의 중심에 있는 강도퇴치특수부대(SARS, Special Anti Robbery Squad)를 해산시켰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한 남성이 경찰에 의해 살해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되면서 SARS에 대한 반대 시위가 촉발됐으며 경찰의 진압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더욱 격화됐고 국외로까지 확산됐다. 나이지리아 경찰청장은 SARS에 의한 권력 남용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인권단체 등과 함께 수사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상업중심지 라고스, 3층건물 붕괴로 12명 사상
나이지리아의 상업중심지인 라고스 인근에서 11일 신축 중인 3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2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라고스 국가비상대책본부는 라고스 섬 이웃에 있는 오발렌데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구급대가 발견한 시신은 4명, 부상자 8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목격자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건물은 아직 공사가 완공되지 않았는데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가 살고 있었으며, 그러다가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말레이, 남중국해 침범 中 어선 6척 나포… “영해 주권에 중대한 문제”
말레이시아 해양경찰(MMEA)이 9일 조호르주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6척과 선장·선원 6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일간 더스타 등이 보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이다. 올해 7월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고,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 인근을 침범한 이유가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며 루코니아 암초 상시 경비 등을 권고했다.
전 세계 코로나, 단 3일 동안 100만 명 확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신규 감염자가 사흘 동안 100만 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시시간) 보도했다. 이날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사상 최고 수준인 35만 869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연속 35만 명을 돌파해 단 사흘 동안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약 1/3은 유럽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70만 5125명이다. 또한 사망자 수는 108만 602명이다.
방글라데시, 성폭행 범 최고사형 명령선포
방글라데시 정부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만연하고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되자 12일 셰이크 하시나 총리 주재의 각료회의에서 강간죄를 최고 사형으로 처벌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뉴시스가 12일 보도했다. 현재 여성 아동 억압방지법에서는 피해자가 사망하면 사형에 처할 수 있지만 강간죄 최고형은 종신형이다. 지난주 방글라데시는 한 여성에 대한 야만적인 집단 성폭행 관련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면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산불 발생… 높은 고도에 화재 진화 어려워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 11일(현지시간) 오후 산불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킬리만자로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산 중턱쯤에서 오렌지색 화염이 보이는 희뿌연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신문 더시티즌은 산불의 원인과 피해 범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산불이 발생한 지점의 고도가 높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지난해 통신금융사기 이용계좌 7만 8000개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된 계좌가 약 7만 8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금융감독원의 ‘통신사기피해 환급법에 따른 사기이용계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통신금융 사기에 이용된 계좌는 총 7만 8302개로 매일 215개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쓰인 셈이다. 최근 4년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건수(피해액)는 2016년 4만 5921건(1924억원), 2017년 5만 13건(2431억원), 2018년 7만 218건(4440억원), 2019년 7만 2488건(672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성범죄 교사’ 5년간 880명… 이중 절반은 교단 복귀
최근 5년간 성비위를 저질러 징계 받은 초·중·고 교원이 881명으로 이 중 532건의 성비위 사건 피해자는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징계 교원 중 약 47%에 달하는 411명은 경징계 및 교단 복귀 가능 처분을 받았다. 성비위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4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331건, 성매매 60건, 공연음란·음란물과 음화 제작 및 배포·카메라 촬영 등 성풍속 비위 50건, 성폭행 28건, 기타 4건 순이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4703명, 사망 433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70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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