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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낙태 방지 단체… 전국 200곳서 ‘철야 기도회’ 개최 외(10/8)

▲ 매해마다 반낙태 캠페인을 여는 '캠페인생명연합' 직원들의 모습. 사진: campaignlifecoalition.com 캡처

오늘의 열방 (10/8)

캐나다 낙태 방지 단체… 전국 200곳서 ‘철야 기도회’ 개최

낙태 방지 사회 운동 단체인 ‘라이프체인(Life Chain)’이 11일 캐나다 전역 200곳에서 ‘철야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 행사는 친생명 단체인 ‘캠페인생명연합’이 매년 주관하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낙태 종식을 위해 단체로 기도하고 팻말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라이프체인 캐나다 지부 청소년 코디네이터인 조지 루에케는 “낙태의 부당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세상에 어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든 간에, 우리는 현재 북미 전역에서 수천 명의 무고한 태아가 살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키르기스, ‘선거 무효화’ 부정선거 인정

야권의 대규모 총선 불복 시위가 벌어진 중앙아시아 소국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명의 선관위원 전원의 찬성을 얻어 6일(현지시간) 선거 결과를 무효화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부정 선거를 이유로 재선거를 주장한 야권의 요구가 수용된 것이다. 뒤이어 기존 총리가 사임하면서 전날 야권 시위 과정에서 교도소에서 석방된 야권 정치인이 신임 총리에 올랐다. 중앙선관위의 선거 결과 무효화로 키르기스스탄 시위 사태는 일단 수습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코로나에 이은 경기침체로 노숙자 증가

홍콩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길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사회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콩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8% 성장이 예상되며 실업률은 15년래 최고인 6%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비영리 인권단체 SOCO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이들이 ‘쪽방’의 집세도 감당하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SOCO의 조사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숙자는 전년도의 1297명보다 늘어난 1423명으로 파악됐으나, 이는 홍콩 전체 노숙자를 반영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등 서방 39개국, 에 소수민족 인권존중·홍콩 자치권 보장 등 촉구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39개국이 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UN 인권 전문가의 신장(新疆)지역 접근 허용, 위구르족 억류 중단, 홍콩 자치권 보장, 홍콩 사법부 독립 등을 중국에 한목소리로 촉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들 국가는 “신장에 위치한 대규모 정치 재교육 캠프에 100만 명 이상이 억류돼 있으며 인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종교·신앙·집회·결사·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홍콩과 관련해서는 국제인권규약과 홍콩 반환협정에 따라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말리서 피랍된 프랑스 여성 4년 만에 석방

아프리카 말리에서 민간 구호단체를 운영하다가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프랑스 여성이 4년 만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국적 70대 여성인 소피 페트로냉은 말리 북부 가오에서 어린이 구호단체 ‘가오 지원협회’(AAG)를 운영하다가 2016년 12월 납치됐다. 페트로냉의 가족은 프랑스 BMF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페트로냉이 현재 석방돼 말리 수도 바마코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냉이 납치된 말리 북부 지역은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세력이 점령하고 있다.

방글라서도 잔혹 성범죄로 시민들 연일 전국 시위

인도 사회가 최근 잔혹 성범죄 사건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도 성폭행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다카트리뷴 등이 7일 보도했다. 수도 다카 등 전국 곳곳에서 며칠째 학생과 시민운동가 등 수천 명이 성폭행 근절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강간범들의 범행을 멈추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 여성은 ‘강간 중단’이라고 쓰인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런 시위는 지난달 남부 노아칼리 지구에서 발생한 집단 강간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공유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현지 시민단체는 올해 1~8월 방글라데시에서 889명의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됐고 이 중 40명은 목숨까지 잃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형 범죄조직 갈수록 국제조직화·유럽에도 거점 확보

브라질의 대형 범죄조직이 남미 인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도 거점을 확보하는 등 갈수록 국제조직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UOL이 정보·치안 당국의 보고서 인용,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정보·치안 당국은 대형 범죄조직 PCC가 브라질 전국으로 세력을 확장한 데 그치지 않고 남미와 미국, 유럽의 16개국에 400명 가까운 조직원을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브라질 금융관리위원회는 PCC가 마약밀거래와 밀수, 돈세탁 등 범죄행위에 관련돼 있으며, 최근 4년간 돈세탁을 통해 PCC에 흘러 들어간 돈이 320억 헤알(약 6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경 지역 태풍 알렉스강타12명 사망·21명 실종

이달 2일 프랑스 남동부, 이탈리아 북서부 지역을 할퀸 태풍 ‘알렉스’가 남긴 상처는 처참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하루 사이 600mm 넘게 쏟아진 폭풍우는 프랑스 대표적 휴양지 니스가 있는 알프마리팀주와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피에몬테주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간 8명과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13명의 생사는 수해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양국 소방당국이 파악한 사망자는 프랑스에서 4명, 이탈리아에서 8명 등 총 12명이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공동묘지까지 망가지는 바람에 150구가 넘는 시신이 20㎞ 넘게 휩쓸려 내려가 해변가, 정원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프랑스앵포 라디오가 전했다.

한교총 등, “무분별한 낙태 허용법 개정안 강력 반대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7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분별한 낙태 합법화를 통해 생명 경시를 법제화할 것이 분명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한교총은 또 “인간의 자기 결정권은 자신 혹은 타인의 생명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프로라이프도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입법 예고된 법무부 낙태죄 개정안은 임신의 공동 주체인 남성은 합법적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게 하고, 수많은 여성은 피임의 수단으로 낙태를 강요당하게 만들며,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태아는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안전처는 이날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코로나19 사망자 98% 기저질환자사망자 83%70대 이상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98%가 이미 다른 질병을 갖고 있는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의 83%는 7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나타났다고 펜앤드마이크가 7일 보도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사망자 395명 중 387명(97.9%)이 기저질환자였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는 128명으로 사망자 395명 중 70대 이상 사망자(328명)는 83%에 이르렀다. 사망자 대다수가 고령인 이유는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당뇨병·심장병·폐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4353, 사망 425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7일 22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35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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