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상 수상
6.25전쟁 이후 북한에서 은밀하게 진행한 ‘전쟁고아 위탁교육 프로젝트’를 폭로한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Kim il Sung’s Children)’이 로마국제무비어워즈(Rome International Movie Awards)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 작품상(Best Documentary Feature)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1일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매달 온라인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로마국제무비어워즈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의 장편 다큐멘터리 수상작으로 영국 영화 ‘포이닉스 – 디아스포라의 이야기(Phoenix – A Story from the Diaspora)’와 함께 김덕영(56) 감독이 연출한 ‘김일성의 아이들’을 선정했다.
‘김일성의 아이들’은 1950년대 위탁교육 명목으로 동유럽에 보내진 5000여 명의 북한 전쟁고아들의 드라마틱한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로마국제무비어워즈를 포함해 뉴욕국제영화제(International New York Film Festival), 니스국제영화제(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12개 국제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북한 전쟁고아들이 동유럽에서 집단 위탁교육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사연은 2년 전 추상미 감독이 ‘폴란드로 간 아이들(The Children Gone to Poland)’이라는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
그러나 생존자들의 증언 등으로 당시 동유럽 5개국(루마니아·폴란드·체코·헝가리·불가리아)에 보내진 아이들이 김일성의 ‘우상화 도구’로 키워졌다는 사실을 폭로한 작품은 처음이다.
‘김일성 우상화’의 도구로 길러진 아이들 생존자 증언 수록
사료에 따르면 6.25전쟁으로 인해 남·북한에서 약 10만 명에 달하는 전쟁고아가 생겨났다. 당시 남한에선 ‘해외 입양’이라는 방식으로 고아들의 양육을 타국에 위탁했고, 북한은 공식적으로 5000명 이상의 고아들을 동유럽 5개국에 분산 수용을 진행했다.
김 감독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미국과 냉전 중이었던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은 위성국가인 동유럽 여러 나라에 전쟁고아들을 위한 학교를 세워, 체제와 휴머니즘, 이데올로기 등의 우월성을 선전했다. 이에 북한에도 6.25전쟁으로 생겨난 고아들을 동유럽 국가에 맡길 것을 요구해 5000명에서 최대 1만 명에 달하는 북한 전쟁고아들이 10년 가까이 현지에서 위탁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김 감독은 이때 북한은 기술과 문화 측면에서 앞선 동구권에서 아이들을 교육시켜 나중에 활용할 계획으로 이러한 집단 이주 계획에 동의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1956년에 일어난 폴란드와 헝가리 민주화 봉기에 북한 전쟁고아들이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들 대부분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동유럽의 선진 문화를 체득한 전쟁고아들을 체제 강화 및 선전 도구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김일성은 오히려 이들이 권력에 위협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송환을 강행한 것이다.
그렇게 강제송환 된 아이들의 상당수는 사상 검열을 이유로 탄광이나 공장, 교화소(교도소) 등에 보내져 인권 유린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를 통해 김 감독은 1950년대 북한 전쟁고아들을 직접 가르쳤던 현지 교사와 친구들을 인터뷰해 이들이 철저히 김일성 우상화와 체제 선전 도구로 양육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김 감독이 루마니아 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낸 4분 30초짜리 필름에 담겨진 내용은 전쟁고아들이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김일성의 얼굴이 새겨진 인공기에 경례를 하고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동창생들도 이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당시 전쟁고아들에 대한 북한의 사상 교육과 규율이 엄격했다고 김 감독은 설명한다.
김덕영 다큐 전문 감독이 동유럽 현지 취재를 통해 북한 전쟁고아들의 비극적인 삶과 북한 정권의 폐쇄적인 속성을 파헤친 ‘김일성의 아이들’은 이달 말까지 명보아트홀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신명기에는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랬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일을 기억하고 물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인도해주셨는지 그 사실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알때 자신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수가 있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대부분이다. 그렇기때문에 이 영화는 옛일을 기억하게 하고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게 해서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야할지 생각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영화를 통해 소개된 북한은 6.25 전쟁 고아들을 김일성 우상화와 체제 선전 도구로 양육시키는 집단이다. 김일성 3대를 위해 수천만의 국민들이 노예가 된 나라, 자유가 없고 거짓과 착취가 가득한 나라일뿐이다. 이 영화를 통해 사회주의 환상이 벗겨져야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유토피아는 죄인된 인간으로써는 감히 상상하거나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나라임을 깨달아야한다. 피조물인 인간이 그토록 꿈꾸던 나라는 포로된 자가 자유를 얻고 눈 먼 자가 다시 보게 되고 눌린 자가 자유롭게 되는, 어둠이 없고 여호와의 영광의 빛이 가득한 그런 나라다. 그러한 하나님 나라가 북한에 속히 임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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