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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을 알리는 랜선 뮤지컬 “평양마켓”

▶ 북한 인권을 알리는 뮤지컬 ‘평양마켓’ 사진: 신박한제작소 제공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독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 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유엔이 18년 연속으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북한의 인권 침해와 반인권 범죄를 규탄해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북한 인권을 다룬 뮤지컬 ‘평양마켓’이 주목을 받았다.

공연장의 오프라인 공연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공연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작품은 남한의 청년 유튜버가 북한 여행을 하며 남북한 상황을 비교하고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후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6월 초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 5일간 진행됐다. 또한 공연녹화 영상을 스트리밍 형태로 공개하는 ‘랜선 뮤지컬’로도 상영되고 있다. 랜선은 인터넷을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LAN)의 선 즉, 온라인으로 공연한다는 의미다. ‘와디즈(wadiz.kr)’에서 진행된 스토리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휴대전화와 컴퓨터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입장권이 제공됐다. ‘평양마켓’은 현재까지 200여 명이 온라인으로 관람했다고 제작소측은 전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 이 작품은 온라인 관람객에 대한 배려도 섬세했다. 모니터를 통해 소개됐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음향이 잘 어우러져 무대의 현장감을 살렸다. 특히 극이 끝난 이후, 배우 한 사람씩 무대 앞으로 나와 인사하는 커튼콜 장면을 연출, 뮤지컬 현장에 와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뮤지컬의 총연출을 담당한 이형주 대표(신박한제작소)는 “뮤지컬을 통해 북한 인권을 알리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면서 “모두가 북한 인권을 외면하고 있는 이때가 이를 알려야 하는 적 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뮤지컬을 보신 분들이 북한인권을 알게 되고 북한의 처참한 현실을 알게 되었다는 후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북한 인권을 알리겠다는 문화별동대로서 앞으로도 역할을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신박한제작소측은 한 뮤지컬 관람자로부터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소중한 줄 모르고 살았던 자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현실로 실현시키는 시대가 꼭 오길 기대한다.”는 소감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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